강원도형 긴급생활안정지원금 17만4천가구 중 78.2% 지급

금주 중 생계안정 분야 지급 완료…소상공인 분야 4월 말까지 접수
강원도는 강원도형 긴급재난지원금인 긴급생활안정지원금을 대상자의 78.2%에 지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영 위기·소득절벽으로 어려움을 겪는 계층에 지원하는 것이다.

신청 없이 직권으로 지급하는 생계안정 분야 17만4천가구 중 13만6천가구에 가구당 40만원씩 지급했다.

계좌오류 등 미지급자에 대해서는 별도 안내 후 이번 주 중으로 지급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 신청을 받아 지급하는 경영·생활안정 분야 12만6천 명에 대해서는 이달 1일부터 신청을 받아 현재 56%인 7만 명이 지급 신청을 했다.

도는 신청분에 대해 적격 여부 확인을 통해 차례로 지급 중이며, 대상별로 5월 말까지 지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대상자가 신청하지 않아 지원에서 제외되는 일이 없도록 홍보를 강화해 신청률을 높일 방침이다. 도는 앞서 3월 27일 전국 최초로 '강원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에 따른 긴급 생활 안정 지원조례'를 제정했다.

이를 근거로 경영·생활·생계안정 등 3개 분야 7개 대상 30만 명에 대해 40만원씩 총 1천200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지급하고 있다.

경영안정 분야 대상은 소상공인 9만9천 명, 생활안정 분야는 실업급여 1만9천 명, 청년 구직 4천 명, 경력단절 여성 4천 명 등 2만7천 명이다. 생계안정 분야는 기초연금 16만8천가구, 장애인연금 4천가구, 한부모가족 2천가구 등 17만4천가구가 대상이다.

노명우 도 경제진흥국장은 "도에서 어렵게 재원을 마련한 것이니만큼 지원 대상자가 신청하지 않아 지급에서 제외되는 일이 없도록 아직 신청하지 않은 대상자는 기한 내에 꼭 신청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