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발 임시항공편으로 국민 85명 귀국…일본인도 탑승

기업인 170명, 예외적 입국 승인받아 24일 폴란드행
폴란드에서 한국 국민과 일본인을 실은 임시항공편이 23일 한국에 들어온다.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한국 국민 85명 등을 태우고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출발한 폴란드항공 임시항공편이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정부가 항공편 정보를 일본 측과 공유해 일본인도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24일 이 항공기가 폴란드로 돌아갈 때는 LG화학, SK하이테크, 현대엔지니어링 소속 기업인 약 170명이 탑승할 것으로 알려졌다. 폴란드는 모든 외국인 입국을 금지하고 있지만, 이들은 기업 활동에 필수 인력이라 예외적으로 입국이 허용됐다.

LG화학의 경우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있는 배터리 공장을 증설하고 있다.

앞서 지난 16일에도 폴란드에서 귀국하는 한국 주재원과 교민을 태운 임시항공편이 인천공항에 도착했고, 이 항공편으로 LG화학, LS전선, ST오토모티브, 현대엔지니어링 직원 250명이 폴란드로 들어갔다. 당시 LG화학이 기부한 진단키트와 폴란드 정부가 구매한 진단키트도 실어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