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긴급생계자금 94.3% 지급…4일까지 마무리"

대구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하는 긴급생계자금 지급과 관련한 시민단체 비판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했다.

시는 1일 "긴급생계자금 선불카드를 등기우편으로 배송하며 행정복지센터 현장배부를 병행했고, 이로 인해 등기우편 신청분보다 현장수령 신청분 검증이 조금 더 빨리 진행됐다"며 접수한 순서대로 검증했다고 밝혔다. 등기우편 물량 3만여 건을 현장 배부로 전환한 데 대해서는 4월 30일부터 시작하는 연휴 기간 우편배송을 하지 않아 하루라도 빨리 시민에게 전달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긴급생계자금 신청 접수 시 개인정보를 확인하지 않아 보류자 2만5천명이 발생했다는 시민단체 주장에 대해 신청자가 가구주 정보를 잘못 작성한 결과라고 해명했다.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지난달 30일까지 접수한 긴급생계자금 신청 71만2천여건 중 70만9천여건 검증을 완료하고 지급대상 41만8천여건 중 94.3%를 지급했다"며 오는 4일까지 지급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