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졸업반 학생 19일부터 소규모 등교…영업 제한도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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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제 조치 이후 지역감염자 감소"…신규 확진 447명으로 485명↓ 싱가포르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자 감소에 따라 졸업반 학생을 중심으로 19일부터 일부 등교를 허용하기로 했다. 2일 일간 스트레이츠 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범정부 코로나19 태스크포스 공동 의장인 로런스 웡 국가개발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웡 장관은 "소규모로 등교하는 것이지, 전 학교의 문을 여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옹예쿵 교육장관도 페이스북에 "졸업반 학생들이 전국 규모 시험에 걱정이 많다는 점도, 재택수업이 일대일 대면 수업을 온전히 대신할 수 없다는 점도 안다"면서 "학교 내에서도 충분한 거리를 두고 의무적으로 마스크 착용도 하게 하는 등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적었다. 싱가포르는 단기 봄방학이 끝난 뒤 3월 23일 개학을 강행했지만, 이후 학교 교직원 등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지역사회 감염도 증가하자 4월8일부터 재택수업으로 전환했다.
코로나19 사태 초기 '방역 모범국' 평가를 받던 싱가포르에 확진자가 급증하는 '변곡점'으로 개학이 꼽히는 만큼, 이번 등교 조처에도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한편 간킴용 보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대부분 사업장을 폐쇄하도록 한 '서킷 브레이커' 조치 이후에 지역 감염자 수가 감소세에 있다면서, 영업 제한 조치를 점진적으로 완화한다고 밝혔다. 보건부에 따르면 지역사회 감염자 수는 2주전 하루 평균 25명에서 지난주 12명으로 절반 이상 줄었다.
간 장관은 이에 따라 12일부터는 가내 제빵업이나 이발소, 세탁업소 등이 문을 열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사업장들은 한 주간 더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다. 이날 싱가포르에서는 447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환자로 판명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1만7천548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932명)보다 485명 줄었다.
보건부는 신규 확진자의 대부분은 기숙사에 거주하는 이주노동자들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웡 장관은 "소규모로 등교하는 것이지, 전 학교의 문을 여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옹예쿵 교육장관도 페이스북에 "졸업반 학생들이 전국 규모 시험에 걱정이 많다는 점도, 재택수업이 일대일 대면 수업을 온전히 대신할 수 없다는 점도 안다"면서 "학교 내에서도 충분한 거리를 두고 의무적으로 마스크 착용도 하게 하는 등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적었다. 싱가포르는 단기 봄방학이 끝난 뒤 3월 23일 개학을 강행했지만, 이후 학교 교직원 등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지역사회 감염도 증가하자 4월8일부터 재택수업으로 전환했다.
코로나19 사태 초기 '방역 모범국' 평가를 받던 싱가포르에 확진자가 급증하는 '변곡점'으로 개학이 꼽히는 만큼, 이번 등교 조처에도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한편 간킴용 보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대부분 사업장을 폐쇄하도록 한 '서킷 브레이커' 조치 이후에 지역 감염자 수가 감소세에 있다면서, 영업 제한 조치를 점진적으로 완화한다고 밝혔다. 보건부에 따르면 지역사회 감염자 수는 2주전 하루 평균 25명에서 지난주 12명으로 절반 이상 줄었다.
간 장관은 이에 따라 12일부터는 가내 제빵업이나 이발소, 세탁업소 등이 문을 열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사업장들은 한 주간 더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다. 이날 싱가포르에서는 447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환자로 판명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1만7천548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932명)보다 485명 줄었다.
보건부는 신규 확진자의 대부분은 기숙사에 거주하는 이주노동자들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