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혁 키움 감독, '자가격리' 브리검 "오늘은 5이닝 정도"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에이스 제이크 브리검(32)이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에 나선다.

2주간의 자가격리 영향으로 첫 등판이었던 개막전에서 3⅓이닝만을 던졌던 브리검은 이번에도 관리를 받는다. 키움은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한화 이글스와 홈 개막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첫 두 경기에서 모두 이긴 키움은 에이스 브리검을 앞세워 시즌 첫 3연전 싹쓸이를 노린다.

지난 5일 개막전에 선발 등판했던 브리검은 3⅓이닝만을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입국 후 2주간의 자가격리로 브리검의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다고 판단해 일찍 내린 것이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만난 손혁 감독은 이번에도 브리검을 무리시키지 않겠다고 밝혔다.

손 감독은 "브리검은 5이닝 정도 생각하고 있다. 자가격리 기간이 있었고, 4일 휴식만 취했기에 길게 가지는 않을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브리검은 오늘까지만 이렇게 던지고 몸 상태에 문제없다면 다음부터는 정상적으로 던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키움은 아내의 출산으로 1군 합류가 늦어진 불펜 투수 김태훈(김동준에서 개명)을 이날 엔트리에 등록됐다. 대신 신재영이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한화의 에이스 워윅 서폴드를 상대로 키움은 서건창(지명타자)-김하성(유격수)-이정후(우익수)-박병호(1루수)-임병욱(중견수)-이지영(포수)-테일러 모터(3루수)-김혜성(2루수)-박준태(좌익수)가 선발 출전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