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운암 김성숙 선생 51주기 추모제 개최

국가보훈처는 12일 국립서울현충원 임시정부요인 묘역 앞에서 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운암 김성숙 선생 제51주기 추모제'가 열린다고 밝혔다.

김성숙 선생은 1919년 조선독립군 임시사무소 명의의 격문을 배포했다가 옥고를 치렀다. 이후 중국으로 건너가 조선의열단에 가입해 활동하는 등 적극적인 항일민족운동을 전개했다.

1942년 대한민국임시정부의 국무위원으로 취임했고 이후 내무차장으로도 활동했다.

해방 이후에는 환국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임시정부의 '약법 3장'을 통과시키기도 했다. 이 법에는 통합을 위해 좌우를 포섭하고 강대국과 평등한 외교 관계를 수립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행사는 헌시 낭송, 추모 공연, 헌화 및 분향 등으로 구성된다.

'운암 김성숙 평전'을 저술한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제단에 평전을 바치는 봉정식도 진행한다. 행사에는 김성숙 선생 유족과 서울남부보훈지청장, 광복회장, 독립운동 관련 단체장 및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