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인공지능 기반 제조 허브도시 '순항'…국비 155억 확보

울산시는 '인공지능(AI) 인력 양성 및 허브도시 기반 조성' 관련 사업이 국비 공모에 선정돼 155억원을 확보하게 됐다고 12일 밝혔다.

선정된 사업은 '인공지능 대학원 사업', '지역거점 인공지능 교육 운영 사업', '소프트웨어(SW) 미래채움 사업' '국가 인프라 지능 정보화 사업' 등 4개다. 인공지능 대학원 사업은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울산시가 인공지능 핵심 기술과 연구를 통해 세계적 수준 인공지능 고급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유치한 사업으로 5년간 국비 90억원을 지원받는다.

시는 인공지능 대학원 우수 인력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인공지능 기술이 주력산업에 접목될 수 있도록 '산·학·관 네트워크'를 이른 시일 내 구축하기로 했다.

'지역 거점 인공지능 교육 운영사업'은 3년간 국비 13억5천만원을 확보했으며 자동차, 조선, 화학 등 주력산업에 특화된 산업 인공지능 전문 인력을 매년 150명씩 양성할 예정이다. SW 미래채움사업은 3년 동안 국비 35억원이 투입돼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교육을 강화하는 것이다.

국가 인프라 지능 정보화 사업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울산 고위험 국가산단 지하 배관 안전관리를 지능화하는 것으로 국비 16억6천만원을 확보했다.

시는 제조업 혁신을 위한 인공지능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제조 데이터센터 구축사업을 기획 중이다. 또 울산과기원 인공지능대학원 등을 중심으로 첨단 인공지능 원천기술과 전문인력을 공급해 인공지능 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신규사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화학산단 안전·설비관리를 지능화해, 스마트 정밀화학산단 구현을 추진하는 '유틸리티성 자원공유지원센터'도 올해 문을 열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차별화된 울산형 제조 인공지능 허브도시의 청사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