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농가 돕는 농산물꾸러미 판매…"차 안에서 받아요"

강원 춘천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말미암은 학교급식 중단 등으로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자 농산물꾸러미 사업을 벌인다.
춘천시와 춘천지역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최근 시청과 교육청 직원을 대상으로 한 첫 농산물꾸러미 사업에 이어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두 번째 행사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학교 급식을 위해 준비했던 농산물꾸러미는 대부분 무농약, 친환경 등의 인증을 받은 것으로 가격은 2만원이다.

꾸러미에는 브로콜리, 배, 파프리카, 시금치, 콩나물, 아스파라거스, 오이, 대추방울토마토, 달걀, 부추, 적상추 등이 들어가 있다.

신청한 시민을 대상으로 15일과 16일 봄내체육관 주차장에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나눠준다.
춘천시 관계자는 "농산물꾸러미 사업으로 현재 판로 확대에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것이 행사 취지"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