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교육 위기 극복은 스승의 힘" 2천983명 정부포상

교육부는 제39회 스승의날인 15일 우수 교원 및 교육 공무원 2천983명에게 정부 포상과 표창을 수여한다고 14일 밝혔다.

포상·표창을 받는 인원은 근정훈장 17명, 근정포장 16명, 대통령 표창 92명, 국무총리 표창 104명,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표창 2천754명 등이다. 홍조근정훈장을 받는 한영고 신동필 교사는 30년 동안 역사 교사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의 멘토 역할을 했다.

신 교사는 성인이 된 제자들과 장학회를 창립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기도 했다.

녹조근정훈장을 받는 대구대남초 김창섭 교사는 소프트웨어·미디어리터러시 등 학생들이 미래 역량을 기를 수 있는 수업을 추진하고, 교과서 없는 프로젝트 수업 등 수업 혁신에도 힘썼다. 아울러 교육부와 한국교직원공제회는 스승의날을 맞아 총 10명의 교원에게 '대한민국 스승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스승의 날에는 기념식을 열어서 포상·표창을 받는 교사들에게 상을 직접 수여해왔는데,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 탓에 기념식을 열지 않기로 했다.

대신 포상·표창을 받는 교사들에게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축하 카드를 보내기로 했다. 유 부총리는 "코로나19 위기 상황에도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원격수업, 방역, 돌봄 등에 온 힘을 다하고 있는 전국의 교원에게 감사드린다"며 "한국형 원격교육이 전 세계 미래 교육의 선도 모델이 되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