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두꺼비 산란지 대구 망월지서 새끼 두꺼비 대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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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 동안 수백만 마리 이동 진풍경…수성구 "진입 차량 통제" 전국 최대 도심 내 두꺼비 산란지로 알려진 대구 수성구 욱수동 망월지에서 새끼 두꺼비들이 서식지로 대이동을 시작했다. 15일 대구 수성구에 따르면 새끼 두꺼비 이동은 이날 오전부터 시작했으며 앞으로 약 1주일 동안 비 오는 날 등 습한 환경을 이용해 수백만 마리가 서식지인 인근 욱수산으로 옮겨갈 전망이다.
해마다 2∼3월이면 산란기를 맞은 수백 마리의 성체 두꺼비 떼가 망월지로 모여들며, 암컷 1마리당 6천∼1만여 개의 알을 낳고 욱수산으로 돌아간다.
이어서 5월 중순에서 6월 초까지 알에서 깬 새끼 두꺼비들이 망월지에서 욱수산으로 대거 이동하는 진풍경이 벌어진다. 망월지는 두꺼비뿐 아니라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녹색 생태지로 주목받는다.
한국내셔널트러스트는 지난 2010년 이곳을 '꼭 지켜야 할 자연유산'으로 선정했다.
수성구 관계자는 "새끼 두꺼비 보호를 위해 진입 차량을 통제하고, 로드킬 방지 펜스 설치 등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해마다 2∼3월이면 산란기를 맞은 수백 마리의 성체 두꺼비 떼가 망월지로 모여들며, 암컷 1마리당 6천∼1만여 개의 알을 낳고 욱수산으로 돌아간다.
이어서 5월 중순에서 6월 초까지 알에서 깬 새끼 두꺼비들이 망월지에서 욱수산으로 대거 이동하는 진풍경이 벌어진다. 망월지는 두꺼비뿐 아니라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녹색 생태지로 주목받는다.
한국내셔널트러스트는 지난 2010년 이곳을 '꼭 지켜야 할 자연유산'으로 선정했다.
수성구 관계자는 "새끼 두꺼비 보호를 위해 진입 차량을 통제하고, 로드킬 방지 펜스 설치 등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