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준, 역대 4번째 데뷔 이래 2연속 선발승…kt 4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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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실책 5개·병살 5개에도 KIA 대파…SK 속절없는 7연패
한화 짠물투로 롯데 타선 제압…키움-LG전 16일 첫 더블헤더 kt wiz의 대형 신인 투수 소형준(19)이 역대 4번째로 데뷔전 이래 2연속 선발승을 거둔 투수가 됐다. 소형준은 15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6⅓이닝 동안 5실점(2자책점) 했다.
팀이 6-5로 앞선 7회 승리 요건을 안은 채 배턴을 주권에게 넘긴 소형준은 타선이 7회 말 폭발해 14-6으로 대승한 덕분에 기분 좋게 2승째를 거머쥐었다.
8일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한 데뷔전에서 승리를 안은 소형준은 이로써 양일환(전 삼성·1983년), 김진우(전 KIA 타이거즈·2002년), 류현진(전 한화 이글스·2006년)에 이어 4번째로 데뷔 이후 2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해 승리를 따낸 신인 투수로 역사에 남았다. 특히 소형준은 팀에 승리를 안기는 '보증수표'로 시즌 초반 입지를 다졌다.
kt는 올해 2승(7패)을 모두 소형준의 등판 날 따냈다.
롯데 자이언츠에 개막 3연전을 모두 내준 kt는 4선발 소형준을 앞세워 두산을 12-3으로 대파하고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거뒀다. 이후 두 차례 끝내기 패배를 포함해 4경기 연속 1점 차로 무릎을 꿇은 kt는 다시 소형준을 내세워 삼성을 잡았다.
소형준의 등판일엔 타선도 무섭게 터져 두 번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냈다.
이날도 홈런 3개 포함 안타 16개를 몰아쳤다. kt는 2-4로 끌려가던 4회 멜 로하스 주니어의 우월 홈런으로 1점을 따라붙고 3-5로 다시 벌어진 5회 말 1사 1, 3루에서 터진 강백호의 큼지막한 우월 2타점 2루타로 5-5 동점을 이뤘다.
kt는 6회 원태인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나온 백전노장 권오준을 상대로 전세를 뒤집었다.
1사 후 배정대가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치자 2사 3루에서 대타 조용호가 역전 중전 적시타를 때려 소형준에게 승리 투수 요건을 안겼다.
kt는 6-5로 앞선 7회 말 타자일순하며 안타 7개와 삼성 2루수 김상수의 실책을 묶어 8점을 달아나 승패를 갈랐다.
1사 후 로하스, 황재균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얻은 뒤 박경수의 투런 홈런, 심우준의 적시타, 유한준의 2점 홈런 등을 묶어 삼성을 멀리 밀어냈다. NC 다이노스는 SK 와이번스를 연장 10회에 6-2로 꺾고 4연승과 함께 단독 선두(8승 1패)를 질주했다.
SK는 7연패 수렁에 빠져 1승 8패, 최하위로 추락했다.
SK는 1-2로 패색이 짙던 9회 볼넷 4개를 얻어 밀어내기로 극적인 2-2 동점을 이뤘지만, 이현석의 타구가 3루수 직선타로 잡힌 바람에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 위기를 넘긴 NC는 연장 10회 초 사사구 3개를 남발한 SK 5번째 투수 서진용의 제구 난조를 틈타 2사 만루 기회를 얻고 대타 양의지의 2타점 중전 안타, 김태군의 1타점 2루타 등을 묶어 4점을 보태 승패를 갈랐다. 한화는 대전 안방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2-1로 물리쳤다.
배짱과 담이 좋다는 평을 들은 한화 선발 김이환은 6이닝 동안 안타 7개를 맞았지만, 1점으로 롯데 타선을 봉쇄했다.
이후 신정락·박상원(이상 7회), 정우람(9회)이 무실점으로 역투해 김이환의 시즌 첫 승리를 도왔다.
한화는 0-1로 밀린 5회 1사 후 정진호의 중전 안타, 정은원의 볼넷으로 만든 1, 2루에서 하주석의 우선상 2루타로 동점을 이뤘다.
이어진 1사 2, 3루에서 이성열의 유격수 땅볼 때 정은원이 홈을 밟아 경기를 뒤집었다.
롯데는 7회 대타 손아섭과 허일이 연속 볼넷을 골라 무사 1, 2루의 재역전 기회를 잡았지만, 박상원을 상대로 민병헌이 3루수 병살타로, 전준우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한 점도 추격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두산 베어스는 광주 원정에서 KIA를 13-4로 완파했다.
두산은 수비에서 실책 5개를 남기고, 공격에선 병살타 4개 포함 더블 플레이를 5개나 작성하고도 승리하는 진기록을 남겼다.
KIA의 실책 3개를 합쳐 양 팀은 역대 한 경기에서 두 번째로 많은 8개의 실책을 합작해 졸전을 자초했다.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는 비로 취소돼 16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잠실구장에서 올해 첫 더블헤더로 열린다.
/연합뉴스
한화 짠물투로 롯데 타선 제압…키움-LG전 16일 첫 더블헤더 kt wiz의 대형 신인 투수 소형준(19)이 역대 4번째로 데뷔전 이래 2연속 선발승을 거둔 투수가 됐다. 소형준은 15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6⅓이닝 동안 5실점(2자책점) 했다.
팀이 6-5로 앞선 7회 승리 요건을 안은 채 배턴을 주권에게 넘긴 소형준은 타선이 7회 말 폭발해 14-6으로 대승한 덕분에 기분 좋게 2승째를 거머쥐었다.
8일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한 데뷔전에서 승리를 안은 소형준은 이로써 양일환(전 삼성·1983년), 김진우(전 KIA 타이거즈·2002년), 류현진(전 한화 이글스·2006년)에 이어 4번째로 데뷔 이후 2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해 승리를 따낸 신인 투수로 역사에 남았다. 특히 소형준은 팀에 승리를 안기는 '보증수표'로 시즌 초반 입지를 다졌다.
kt는 올해 2승(7패)을 모두 소형준의 등판 날 따냈다.
롯데 자이언츠에 개막 3연전을 모두 내준 kt는 4선발 소형준을 앞세워 두산을 12-3으로 대파하고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거뒀다. 이후 두 차례 끝내기 패배를 포함해 4경기 연속 1점 차로 무릎을 꿇은 kt는 다시 소형준을 내세워 삼성을 잡았다.
소형준의 등판일엔 타선도 무섭게 터져 두 번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냈다.
이날도 홈런 3개 포함 안타 16개를 몰아쳤다. kt는 2-4로 끌려가던 4회 멜 로하스 주니어의 우월 홈런으로 1점을 따라붙고 3-5로 다시 벌어진 5회 말 1사 1, 3루에서 터진 강백호의 큼지막한 우월 2타점 2루타로 5-5 동점을 이뤘다.
kt는 6회 원태인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나온 백전노장 권오준을 상대로 전세를 뒤집었다.
1사 후 배정대가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치자 2사 3루에서 대타 조용호가 역전 중전 적시타를 때려 소형준에게 승리 투수 요건을 안겼다.
kt는 6-5로 앞선 7회 말 타자일순하며 안타 7개와 삼성 2루수 김상수의 실책을 묶어 8점을 달아나 승패를 갈랐다.
1사 후 로하스, 황재균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얻은 뒤 박경수의 투런 홈런, 심우준의 적시타, 유한준의 2점 홈런 등을 묶어 삼성을 멀리 밀어냈다. NC 다이노스는 SK 와이번스를 연장 10회에 6-2로 꺾고 4연승과 함께 단독 선두(8승 1패)를 질주했다.
SK는 7연패 수렁에 빠져 1승 8패, 최하위로 추락했다.
SK는 1-2로 패색이 짙던 9회 볼넷 4개를 얻어 밀어내기로 극적인 2-2 동점을 이뤘지만, 이현석의 타구가 3루수 직선타로 잡힌 바람에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 위기를 넘긴 NC는 연장 10회 초 사사구 3개를 남발한 SK 5번째 투수 서진용의 제구 난조를 틈타 2사 만루 기회를 얻고 대타 양의지의 2타점 중전 안타, 김태군의 1타점 2루타 등을 묶어 4점을 보태 승패를 갈랐다. 한화는 대전 안방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2-1로 물리쳤다.
배짱과 담이 좋다는 평을 들은 한화 선발 김이환은 6이닝 동안 안타 7개를 맞았지만, 1점으로 롯데 타선을 봉쇄했다.
이후 신정락·박상원(이상 7회), 정우람(9회)이 무실점으로 역투해 김이환의 시즌 첫 승리를 도왔다.
한화는 0-1로 밀린 5회 1사 후 정진호의 중전 안타, 정은원의 볼넷으로 만든 1, 2루에서 하주석의 우선상 2루타로 동점을 이뤘다.
이어진 1사 2, 3루에서 이성열의 유격수 땅볼 때 정은원이 홈을 밟아 경기를 뒤집었다.
롯데는 7회 대타 손아섭과 허일이 연속 볼넷을 골라 무사 1, 2루의 재역전 기회를 잡았지만, 박상원을 상대로 민병헌이 3루수 병살타로, 전준우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한 점도 추격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두산 베어스는 광주 원정에서 KIA를 13-4로 완파했다.
두산은 수비에서 실책 5개를 남기고, 공격에선 병살타 4개 포함 더블 플레이를 5개나 작성하고도 승리하는 진기록을 남겼다.
KIA의 실책 3개를 합쳐 양 팀은 역대 한 경기에서 두 번째로 많은 8개의 실책을 합작해 졸전을 자초했다.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는 비로 취소돼 16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잠실구장에서 올해 첫 더블헤더로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