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시설 방문자 명부 QR코드로…시범 운영

대구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시설 방문자 명부 관리 방식을 기존 수기에서 QR코드 시스템으로 전환한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 시설 이용자들이 명부를 허위로 기재하거나 누락해 역학 조사에 어려움을 겪은 점과 방문기록 수기에 따른 개인정보 유출 우려 등을 고려했다. 방문자들은 휴대전화로 시설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면 된다.

수집한 개인정보는 대구시가 관리하고 3개월 후 자동으로 삭제된다.

시는 20일부터 대구미술관과 이월드, 시청사 방문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하다가 공공·다중이용 시설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는 정확한 역학조사에서 시작된다"며 시민에게 협조를 요청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