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호주 외교장관과 코로나19 협력 방안 논의(종합)

외교차관, 남미 공관장과 화상회의…방역협력 모델 발굴 당부
외교부는 강경화 장관이 19일 마리스 페인 호주 외교부 장관과 통화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두 장관은 양국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각자 취한 조치와 현재 상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두 나라가 감염병 사태 대응에 성과를 거둔 점을 평가했다.

두 장관은 코로나19의 교훈을 통해 향후 유사 상황 발생에 대비할 필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하는 한편, 감염병 취약국에 대한 지원과 역내 방역협력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아울러 내년 양국 수교 60주년을 앞두고 양자 및 믹타(MIKTA) 등 다자 차원에서의 협력 강화를 다각도로 모색하기로 했다.
조세영 1차관은 이날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 등 메르코수르(MERCOSUR) 회원국 주재 공관장들과 화상회의를 하고 코로나19 대응 현황 등을 점검했다.

조 차관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관들의 재외국민 보호 노력 등을 평가하고, 메르코수르 회원국들과 방역·보건 등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자고 했다.

또 코로나19 여파로 남미 경제 침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동포 및 현지 진출 기업 지원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비대면 산업 등 분야에서 주재국과 협력을 발굴해 새로운 경제 활성화 동력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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