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도 6월 1일부터 단계적 등교

고3·중1 해당 학년부터 교실 수업 시작
남아프리카공화국은 6월 1일부터 등교를 시작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차단을 위해 학생들이 단계적으로 학교에 돌아오도록 할 방침이다. 안지 못섹가 기초교육부 장관은 19일(현지시간) TV로 방영된 담화에서 전국적으로 교실 수업은 7학년(중1 해당)과 12학년(고3 해당)부터 시작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남아공 학교는 지난 3월 27일부터 휴교에 들어간 상태다.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둔화시키기 위해 전국적 봉쇄령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남아공 정부는 그동안 학교에 위생 시설과 물탱크를 설치하는 등 수업 재개에 대비해왔다.

교사들은 오는 25일 학교에 미리 나와 준비해야 한다.

다른 학년이 언제 등교할지 등은 추가로 공지할 것이라고 못섹가 장관은 말했다. 규모가 작은 특수 학교와 학생 수가 150명 이하인 사립학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용이한 관계로 대형 공립학교와 달리 단계적으로 등교할 필요가 없다고 장관은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