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안전지수 전국 최고 수준으로 높이자…개선 대책 논의

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중대 교통사고·화재 등 분석
울산시는 21일 시청 상황실에서 김석진 행정부시장 주재로 안전지수를 전국 최고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2020년 지역 안전지수 개선 대책 보고회'를 열었다. 전국 최고 수준 안전지수를 달성하기 위해서다.

보고회에서는 시·구·군 담당 실·국장과 경찰청, 교육청, 교통안전공단, 울산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관계자 등이 지역 안전지수 개선 대책을 논의했다.

회의는 올해 지역 안전지수 개선 계획 총괄 보고, 6개 분야별(감염병, 자살, 범죄, 화재, 교통사고, 생활 안전) 개선 대책 보고, 개선 방안 자유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울산 지역 안전지수는 2018년까지 8개 특·광역시 중 서울 다음으로 높은 2위권으로 도약했다.

그러나 2019년 감염병, 교통사고, 화재 등 3개 분야에서 전년도보다 등급이 떨어져 4위권으로 밀려났다.

울산시는 올해 다양한 분야 전문가와 협력해 전국 최고 수준 안전지수 달성을 위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방안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해 지역 안전지수 등급이 하락한 감염병, 화재, 교통사고에서 사망자 수가 늘어난 부분에 대한 컨설팅에 들어가는 등 체계적인 분석과 함께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또 이날 도출하는 개선 방안을 시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안전제일 도시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김석진 시 행정부시장은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자리매김할 때까지 지역 안전지수 개선에 시정 역량을 결집하겠다"며 "안전에 대한 주민 관심이 높아진 만큼 이런 모든 노력을 합치면 반드시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안전지수는 행정안전부가 안전과 관련한 감염병, 자살, 범죄, 화재, 교통사고, 생활 안전 등 6개 분야에서 국가 주요 통계 등을 활용, 전국 지자체 안전 수준을 산출하고 전국 시·도 안전 정도를 등급화해 매년 발표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