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가는 봄이 아쉬워'…코로나19 불구 관광지마다 '인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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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제주·부산 등 행락객 '북적'…비 내린 경기·전남 '한산' 5월 넷째 주말인 24일 동해안과 남해안 등 지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도 지친 일상의 스트레스를 풀려는 행락객 발길이 온종일 이어졌다. 이날 오전 수도권과 강원도·광주 전남·전북 등지에서 비가 내렸으나, 오후 들어 날씨가 개면서 관광지에 많은 인파가 몰렸다.
오후들어 설악산·오대산·태백산 등 강원도 내 명산의 탐방로는 짙어가는 신록을 만끽하려는 등산객으로 붐볐다.
강원도 속초·경포·낙산 등 주요 해수욕장을 찾은 행락객들은 삼삼오오 백사장에 모여 앉아 이야기꽃을 피우거나 모래밭을 거닐었다. 파란 바다 위에서 모터보트를 타며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 보내기도 했다.
주요 항구 방파제에는 가족을 동반한 강태공들이 몰려나와 나들이를 겸한 낚시를 즐겼다. 울산 지역은 나들이하기에 적합한 구름 끼고 포근한 날씨를 보이면서 관광지마다 많은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해안 절경을 자랑하는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과 울주군 간절곶 등 명소는 시원한 바다를 보며 코로나19 스트레스를 풀려는 관광객들로 붐볐다.
도심 공원인 울산대공원에는 자전거를 타거나 산책을 하는 가족 단위 시민들이 대거 방문했다.
300만 송이 장미가 만개한 장미원을 구경하려는 관람객들이 몰리면서 공원 주차장 일원에는 차량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때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린 제주는 유명 해수욕장마다 나들이객으로 북적였다.
제주 협재와 함덕해수욕장 등에는 더위를 피해 물놀이를 즐기려는 발길이 계속됐다.
나들이객들은 해수욕장 모래사장에 형형색색의 파라솔과 텐트를 치고 쪽빛 바다를 감상하며 주말을 즐겼다.
제주 금능과 김녕해수욕장 캠핑장 등지에서는 차에서 숙박을 해결하는 '차박'을 즐기려는 캠핑객들이 눈에 띄었다.
뜨거운 햇볕을 피해 사려니숲길과 한라산 둘레길을 찾은 탐방객들은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웠다. 부산은 이날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며 해수욕장과 주요 행사장에 인파가 몰렸다.
해운대해수욕장에는 오전부터 나들이객 발길이 이어졌고, 광안리해수욕장 백사장 갈대파라솔은 점심이 되기도 전에 모두 찼다.
코로나19 이후로 멈췄던 벡스코에는 부산베이비페어 등 개막으로 행사 참석자들로 북적였다.
옛 대통령 별장인 충북 청주시 문의면 청남대에는 이날 오전에 1천600여명이 입장해 대청호반을 따라 조성된 역대 대통령 길을 걸으며 휴일 한때를 보냈다.
속리산 국립공원에도 이날 오전 1천600여명이 입장해 법주사를 둘러보거나 천왕봉, 문장대 등의 산행에 나섰다.
이날 오전부터 빗줄기가 이어진 전북 지역의 유명관광지에도 행락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전주 한옥마을은 우산을 쓰고 주말을 만끽하려는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이들은 태조 이성계의 어진이 있는 경기전과 향교 등을 둘러보며 비 내리는 봄날의 정취를 만끽했다.
군산 근대역사문화지구를 찾은 이들도 근대역사박물관과 동국사,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인 초원사진관 등을 다니며 여유를 즐겼다.
그러나 이날 오전부터 비가 내린 탓에 광주 전남이나 수도권 지역 관광지 등은 다소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광주 전남은 이날 아침 일찍부터 비가 내리면서 도심은 물론 주요 관광지 등도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예정됐던 축제들이 취소되면서 지역 관광지를 찾는 인파들이 크게 줄어들었고 이날 비까지 내리자 방문객 발길이 뚝 끊겼다.
오전에 곳곳에 비가 내린 경기 남부 주요 관광지도 다소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행락객 상당수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른 사람과 일정 거리를 두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수칙을 지켰으나, 곳곳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기온이 오르면서 마스크를 턱에 걸치거나, 손에 든 음료를 마시며 대화를 하느라 아예 착용하지 않은 사람들도 간혹 보였다. (이재현 여운창 허광무 임채두 이영주 백나용 이강일 김재홍 변우열 홍현기 기자)
/연합뉴스
오후들어 설악산·오대산·태백산 등 강원도 내 명산의 탐방로는 짙어가는 신록을 만끽하려는 등산객으로 붐볐다.
강원도 속초·경포·낙산 등 주요 해수욕장을 찾은 행락객들은 삼삼오오 백사장에 모여 앉아 이야기꽃을 피우거나 모래밭을 거닐었다. 파란 바다 위에서 모터보트를 타며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 보내기도 했다.
주요 항구 방파제에는 가족을 동반한 강태공들이 몰려나와 나들이를 겸한 낚시를 즐겼다. 울산 지역은 나들이하기에 적합한 구름 끼고 포근한 날씨를 보이면서 관광지마다 많은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해안 절경을 자랑하는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과 울주군 간절곶 등 명소는 시원한 바다를 보며 코로나19 스트레스를 풀려는 관광객들로 붐볐다.
도심 공원인 울산대공원에는 자전거를 타거나 산책을 하는 가족 단위 시민들이 대거 방문했다.
300만 송이 장미가 만개한 장미원을 구경하려는 관람객들이 몰리면서 공원 주차장 일원에는 차량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때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린 제주는 유명 해수욕장마다 나들이객으로 북적였다.
제주 협재와 함덕해수욕장 등에는 더위를 피해 물놀이를 즐기려는 발길이 계속됐다.
나들이객들은 해수욕장 모래사장에 형형색색의 파라솔과 텐트를 치고 쪽빛 바다를 감상하며 주말을 즐겼다.
제주 금능과 김녕해수욕장 캠핑장 등지에서는 차에서 숙박을 해결하는 '차박'을 즐기려는 캠핑객들이 눈에 띄었다.
뜨거운 햇볕을 피해 사려니숲길과 한라산 둘레길을 찾은 탐방객들은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웠다. 부산은 이날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며 해수욕장과 주요 행사장에 인파가 몰렸다.
해운대해수욕장에는 오전부터 나들이객 발길이 이어졌고, 광안리해수욕장 백사장 갈대파라솔은 점심이 되기도 전에 모두 찼다.
코로나19 이후로 멈췄던 벡스코에는 부산베이비페어 등 개막으로 행사 참석자들로 북적였다.
옛 대통령 별장인 충북 청주시 문의면 청남대에는 이날 오전에 1천600여명이 입장해 대청호반을 따라 조성된 역대 대통령 길을 걸으며 휴일 한때를 보냈다.
속리산 국립공원에도 이날 오전 1천600여명이 입장해 법주사를 둘러보거나 천왕봉, 문장대 등의 산행에 나섰다.
이날 오전부터 빗줄기가 이어진 전북 지역의 유명관광지에도 행락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전주 한옥마을은 우산을 쓰고 주말을 만끽하려는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이들은 태조 이성계의 어진이 있는 경기전과 향교 등을 둘러보며 비 내리는 봄날의 정취를 만끽했다.
군산 근대역사문화지구를 찾은 이들도 근대역사박물관과 동국사,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인 초원사진관 등을 다니며 여유를 즐겼다.
그러나 이날 오전부터 비가 내린 탓에 광주 전남이나 수도권 지역 관광지 등은 다소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광주 전남은 이날 아침 일찍부터 비가 내리면서 도심은 물론 주요 관광지 등도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예정됐던 축제들이 취소되면서 지역 관광지를 찾는 인파들이 크게 줄어들었고 이날 비까지 내리자 방문객 발길이 뚝 끊겼다.
오전에 곳곳에 비가 내린 경기 남부 주요 관광지도 다소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행락객 상당수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른 사람과 일정 거리를 두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수칙을 지켰으나, 곳곳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기온이 오르면서 마스크를 턱에 걸치거나, 손에 든 음료를 마시며 대화를 하느라 아예 착용하지 않은 사람들도 간혹 보였다. (이재현 여운창 허광무 임채두 이영주 백나용 이강일 김재홍 변우열 홍현기 기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