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지역 문제 해결하자"…전남도, 지원사업 10개 선정

전남도는 주민 스스로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사회혁신' 공동체 조성을 위한 10개 사업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지역사회 문제해결·공공서비스 사각지대 해소·주민참여 공간 개선 등 3개 분야에서 도민을 대상으로 시행한 공모를 거쳐 뽑았다. 사회혁신은 지역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를 정부나 지자체 주도가 아닌 지역주민이 중심이 돼 스스로 해결하는 방식이다.

지역사회 문제해결 분야에는 순천시의 종이 우유 팩 올바른 재활용 방법 홍보와 자원 순환 교육을 통한 시민 인식개선 캠페인과 나주시의 혁신도시 이주민과 지역주민이 함께한 도농 교류 플리마켓 운영이 선정됐다.

또 광양시의 임산부 태교 교실과 영유아 놀이프로그램 운영, 영광군의 폐기물 재활용 제품개발과 열린 장터 운영 등도 지원 대상에 올랐다. 공공서비스 사각지대 해소 분야로는 여수시의 소외계층과 음식을 함께 나누는 기부 문화 캠페인, 순천시의 독거노인을 위한 찾아가는 문화예술 프로그램 운영이 선정됐다.

화순군의 발달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장애인·주민 브릿지 사업과 강진군의 어르신 장보기 대행 및 배송 서비스, 진도군의 취약계층 생활 불편을 돕는 찾아가는 집수리 서비스도 뽑혔다.

주민참여 공간개선 분야에는 구례군의 부족한 청소년 문화시설 확충을 위한 방과 후 취미 교실 및 자율활동 공간 조성 사업이 선정됐다. 고동석 전남도 총무과장은 "올해 공모에는 모두 57개 사업이 신청돼 관심이 컸다"며 "지역 문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하는 우수사례가 나오도록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