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에게 더 가까이'…소통에 초점 맞춘 비서관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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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의중 아는 '젊은 참모' 중용…임기말 '친정 체제' 평가도문재인 대통령이 대국민 소통을 담당하는 비서실 라인업을 대거 교체하며 소통 역량 강화에 나섰다.문 대통령은 31일 신임 비서관 7명을 발탁하는 중폭의 참모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눈에 띄는 대목 중 하나는 국민소통수석실 산하 비서관급 6자리 중 절반을 한꺼번에 바꾼 것이다.
언론정책의 핵심인 홍보기획비서관에는 한정우 현 춘추관장이, 춘추관장에는 김재준 제1부속실 선임행정관이, 해외언론비서관에는 이지수 한국표준협회 산업표준원장이 기용됐다.한 비서관과 김 관장은 2012년 대선 때 문 대통령의 지근거리에 있었고 이후에도 비서 또는 보좌진으로 곁을 지킨 측근으로서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비서관은 2017년 대선 때 외신대변인을 맡았다.
당시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 아시아판 표지에 등장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모두 문 대통령과 가까운 거리에서 호흡을 맞췄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만큼 대통령의 메시지와 이를 받아들이는 국민 사이의 간극을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에서 물러났다가 1년 4개월만에 청와대로 복귀하는 탁현민 의전비서관 발탁도 같은 맥락이다.탁 비서관은 2016년 네팔 트래킹을 함께할 정도로 문 대통령의 신임이 두텁고 남북정상회담 등에서 굵직한 행사를 기획하며 이미 능력을 인정받았다.
한 비서관과 김 관장, 탁 비서관은 모두 70년대생이기도 하다.
젊은 참모들을 기용해 역동성을 높이고 포스트 코로나 국면에 성과 창출 역량을 보강하겠다는 뜻도 담겼다.
측근들을 곁에 둬 친정체제를 강화하는 것이라는 평가 속에 일각에서는 전문성이나 부처 장악력 부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그러나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외교관이 하던 의전비서관에 탁 비서관을 기용한 이유를 묻는 말에 "탁 비서관은 탁월한 행사기획 전문가로서 이미 역량을 여러 차례 발휘했다"고 대답했다.이 관계자는 "현 의전비서관실은 참여정부 시절 행사기획비서관실과 의전비서관실을 통합해 어느 한쪽의 전문가가 비서관을 맡을 수 있다"며 "의전 쪽은 외교관 등이 와서 보완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이번 인사에서 눈에 띄는 대목 중 하나는 국민소통수석실 산하 비서관급 6자리 중 절반을 한꺼번에 바꾼 것이다.
언론정책의 핵심인 홍보기획비서관에는 한정우 현 춘추관장이, 춘추관장에는 김재준 제1부속실 선임행정관이, 해외언론비서관에는 이지수 한국표준협회 산업표준원장이 기용됐다.한 비서관과 김 관장은 2012년 대선 때 문 대통령의 지근거리에 있었고 이후에도 비서 또는 보좌진으로 곁을 지킨 측근으로서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비서관은 2017년 대선 때 외신대변인을 맡았다.
당시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 아시아판 표지에 등장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모두 문 대통령과 가까운 거리에서 호흡을 맞췄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만큼 대통령의 메시지와 이를 받아들이는 국민 사이의 간극을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에서 물러났다가 1년 4개월만에 청와대로 복귀하는 탁현민 의전비서관 발탁도 같은 맥락이다.탁 비서관은 2016년 네팔 트래킹을 함께할 정도로 문 대통령의 신임이 두텁고 남북정상회담 등에서 굵직한 행사를 기획하며 이미 능력을 인정받았다.
한 비서관과 김 관장, 탁 비서관은 모두 70년대생이기도 하다.
젊은 참모들을 기용해 역동성을 높이고 포스트 코로나 국면에 성과 창출 역량을 보강하겠다는 뜻도 담겼다.
측근들을 곁에 둬 친정체제를 강화하는 것이라는 평가 속에 일각에서는 전문성이나 부처 장악력 부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그러나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외교관이 하던 의전비서관에 탁 비서관을 기용한 이유를 묻는 말에 "탁 비서관은 탁월한 행사기획 전문가로서 이미 역량을 여러 차례 발휘했다"고 대답했다.이 관계자는 "현 의전비서관실은 참여정부 시절 행사기획비서관실과 의전비서관실을 통합해 어느 한쪽의 전문가가 비서관을 맡을 수 있다"며 "의전 쪽은 외교관 등이 와서 보완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