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추경] 돈 쏟아붓는 `한국판 뉴딜`...수혜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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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조3,000억원에 이르는 역대 최대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이 편성됐다. 이 중 5조1,000억원이 `한국판 뉴딜` 추진을 위해 쓰인다. 뉴딜은 공공 지출을 늘려 경기를 부양하는 정책을 뜻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일 제 6차비상경제회의에서 국가의 미래를 걸고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두 축으로 한국판 뉴딜을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중 즉시 추진 가능한 사업을 중심으로 일단 5조1,000억원을 투자하고 2025년까지 76조원 규모의 재정을 쏟아붓기로 했다. 정부가 산업 육성을 위해 역대급 재정을 푼 만큼 관련 산업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5조1,000억원 중 절반가량인 2조7,000억원은 디지털 뉴딜 사업에 쓰인다.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공공데이터 개방, ▲국가망 5G 전환, ▲5G·AI 융합, ▲AI·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등이 골자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IT주도의 경기 부양책은 글로벌적인 흐름"이라며 "전 세계 정부가 미래 먹거리 산업 발굴에 발굴에 발 벗고 있는 만큼, 디지털 관련 산업이 수혜를 보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5G 이동통신 인프라 구축을 주력으로 하는 종목이 관심 대상이다. 증권업계에선 5G 관련 대장주 가운데 전망이 가장 좋은 종목으로 LG유플러스를 꼽는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무선 사업의 실적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며 "무선 가입자 중 LTE(4G)·5G 가입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직전 분기 대비 0.5%포인트 커진 96.7%로, 증가세가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 업체에선 전파기지국, 에치에프알, 머큐리 등이 주목받고 있다. 전파기지국의 주력 사업인 공용무선기지국 사업은 4G, 5G, 와이파이(Wi-Fi) 구축에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전파기지국은 중계망을 구축할 때 대부분 운용도 담당해 관련 인프라의 유지·보수 관련 지속적인 이익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 에치에프알은 SK텔레콤, 미국 버라이즌, AT&T에 5G 네트워크 장비를 공급하고 있고 머큐리는 인터넷 유무선 단말기, 위성장비, 광케이블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국내 통신 3사를 상대로 단말기를 공급하고 있다. 키움증권 성장기업분석팀은 "5G 인프라 투자와 언택트 플랫폼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전략"이라며 아모텍, 인크로스를 수혜주로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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