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코카콜라 사업장 직원 확진…목회자 모임 관련 총 18명

경기 시흥시는 6일 배곧동에 사는 남성 A(41·시흥 16번 확진자)씨와 능곡동에 사는 B(75·시흥 17번 확진자)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안양 박달동 코카콜라 안양사업장에 근무하는 직원이다. 이 사업장은 안양·군포지역 교회 목회자 24명과 함께 제주도로 단체여행을 다녀온 뒤 지난 1일 확진 판정을 받은 군포 41번 확진자 C(48·여·안양 비산동 거주)씨의 근무지이다.

안양시는 C씨 확진 이후 이 사업장 사무동 근무 직원 460여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진행해 왔다.

A씨는 이달 1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5일 정왕보건지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이로써 안양·군포지역 교회 목회자 모임과 관련한 확진자는 지금까지 모두 18명(안양 5명, 군포 11명, 시흥 1명, 서울 금천 1명)이 됐다.

B씨는 고양 확진자 접촉자로 분류돼 5일 자가격리 상태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 보건당국은 A씨와 B씨를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으로 이송할 예정인 가운데 각 거주지에 대한 방역소독을 마무리하고 접촉자와 동선 등을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