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도 짠테크 자산…추천할수록 '쏠쏠하네'

송영찬의 핀테크·짠테크
금융회사의 혜택은 할인폭이 클수록 조건이 까다롭다. 이럴 때는 ‘친구찬스’를 써보자. 친구와 연결하는 것만으로 쏠쏠한 혜택이 따라온다. 때에 따라 ‘엄마찬스’나 ‘아빠찬스’도 가능하다.

여러 핀테크 앱은 지인에게 공유하는 것만으로 혜택을 준다. 페이코는 이달 ‘쿠폰 공유 포인트’를 출시했다. 지인에게 쿠폰을 추천해주고 지인이 쿠폰을 다운로드해 사용하면 추천인은 적립금, 지인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친구나 가족끼리 같이 사용하는 상품이면 혜택이 배로 늘어난다.핀크는 송금할 때마다 100원을 주는 ‘플러스 송금’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한 달에 최대 10번까지 송금할 때마다 100원씩 조건 없이 받을 수 있다. 송금한 지인이 핀크에 가입하면 지인과 추천인 모두 1000원을 받을 수 있다. ‘지인찬스’ 최대 횟수는 999번. 한 달에 10번의 ‘플러스 송금’과 ‘지인찬스’를 모두 활용한다면 받을 수 있는 최대 금액은 100만원에 달한다.

‘이런 거 그만 보내라’는 친구의 연락만 무시할 수 있다면 토스의 ‘친구 초대’ 서비스도 쏠쏠한 짠테크 수단이다. 토스를 사용하지 않는 지인이 추천인의 초대 링크로 가입하면 추천인과 지인 모두 3000원을 받을 수 있다. 지급 횟수도 무제한이다. ‘돈 상자 뿌리기’ 이벤트도 있다. 지인이 공유받은 일명 ‘돈상자’를 열면 지인은 랜덤 액수만큼 당첨금을 받고 공유해준 추천인은 당첨금의 최대 20%를 받는다.

‘깜짝 이벤트’도 눈여겨봐야 한다. 카카오페이는 이달 ‘미션문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카카오톡에서 미션문서를 확인하면 100원을 주고 이 문서를 지인에게 전달하면 지인은 최대 100만원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다. 당첨 확률이 낮다고 무시할 일이 아니다. ‘밑져야 본전’이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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