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사회단체 "정원 감축 유원대 지원 말라"

충북 영동지역 39개 사회단체는 25일 내년도 영동 본교 입학정원 감축 방침을 정한 유원대학교에 대한 행정·재정 지원 중단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군청에서 공동성명을 내 "유원대가 학생과 지역경제를 볼모로 각종 사업과 지원금을 챙기고도 정원을 감축한 것은 지역민을 기만하고 우롱하는 처사로 비판받아 마땅하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또 "더는 군에서 얻을 게 없다는 판단에서 우리 지역과의 상생을 포기하겠다는 의지를 만천하에 표명한 것"이라며 "유원대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영동군을 향해 "입학정원 감축에 따른 지역여론을 반영,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달라"고 덧붙였다.

유원대는 지난달 영동 본교의 입학정원을 140명 줄이고 충남 아산캠퍼스 정원을 그만큼 확대하는 '2021학년도 입학전형 변경안'을 마련했고,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지난 12일 이 안을 의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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