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둘째날 SK바이오팜 또 상한가(종합2보)

SK바이오팜이 상장 이틀째인 3일 상한가 기록을 이어갔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SK바이오팜은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92%)까지 오른 16만5천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공모가(4만9천원) 대비 236.7% 상승한 수준이다.

SK바이오팜의 시가총액은 12조9천217억원으로 커져 코스피 시총 순위는 21위(우선주 미포함)로 뛰어올랐다.

반면 거래량(오후 4시 기준)은 55만9천517주(거래대금 923억원)에 그쳤다. 장중 한때 상한가 기준 매수 잔량은 1천만주를 넘어서기도 했다.

지난 2011년 SK의 생활과학(라이프 사이언스) 사업 부문이 단순 물적 분할되면서 설립된 신약 개발 업체 SK바이오팜은 국내 기업공개(IPO) 사상 최대 규모인 31조원에 달하는 청약 증거금을 모으는 등 상장 이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전날에도 개장 직후 가격제한폭(29.59%)까지 뛰어올라 상한가로 거래를 마감하는 등 상장 이후에도 열기를 이어갔다. 이에 금융투자업계에서는 SK바이오팜이 상장 이후 코스피200 지수에 조기 편입될 가능성도 제기한다.

강송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이 지난 2일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200 종목 중 시가총액 비중은 0.24%, 순위는 57위인 것으로 계산된다"며 "9월 선물만기일(10일)에 코스피200에 조기 편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