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정 한국기원 총재 연임…2024년 7월까지

한국기원은 3일 서울 한국기원 대회장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임채정 총재를 재추대했다.

연임이 확정되면서 임 총재는 제21대 한국기원 총재직을 수행하게 됐다. 임기는 2024년 7월까지다.

임 총재는 홍석현 전임 총재의 중도 사퇴로 공석이던 한국기원 총재석을 지난해 5월부터 채웠으며, 올해 7월까지인 홍 전 총재의 잔여 임기를 채웠다.

임 총재는 "어수선했던 바둑계가 여러분들의 관심과 협력으로 조금씩 제 자리를 찾아가는 것 같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전례 없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임직원과 소속 기사들이 중지를 모아 난관을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국기원 이사 29명 중 24명(위임 4명 포함)이 참석한 이날 이사회에서는 바둑전용경기장 건립 추진 현황 등 보고안건 4건과 임원 선임 등 의결안건 2건을 처리했다.

이사회는 이종구 전 국회의원, 신상철 이원다이애그노믹스 대표, 심범섭 인포벨 대표, 심진호 투쿨포스쿨 대표, 배상철 한남북엇국 대표 등 5명을 신임 이사로 선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