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대중교통 이용시 마스크 착용 전면 의무화

스위스가 6일(현지시간)부터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을 전면 의무화했다고 dpa 통신이 보도했다.

이 규정은 스위스항공 소속 여객기와 케이블카 등을 탈 때도 적용된다. 스위스가 대중교통 수단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이다.

앞서 당국은 혼잡한 출·퇴근 시간대 대중교통을 타는 승객에 한해 입과 코를 가리도록 권고한 바 있다.

한때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한 자릿수까지 떨어졌던 스위스에서는 지난달 말부터 그 수가 서서히 증가하더니 이달 들어선 100명대로 치솟아 2차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 현재 스위스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3만2천315명, 사망자 수는 1천965명이다.

한편, 미국·러시아·세르비아·스웨덴 등을 포함한 29개 바이러스 위험국 출신 방문자는 이날부터 입국 즉시 10일간 의무적으로 자가 격리해야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