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북부 지역, 마스크 착용 의무화 재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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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북부에 자리한 오버외스터라이히주(州)가 이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자 마스크 착용을 다시 의무화했다.
현지 공영방송 ORF에 따르면 토마스 슈텔처 주지사는 7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9일부터 상점 같은 공공장소에 입장할 때 마스크 등으로 입과 코를 가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식당과 술집에서 착석하지 않고 내부를 걸어 다닐 때도 적용된다.
아울러 식당 등을 방문했을 때 코로나19 접촉자 추적을 위해 연락처를 자율적으로 남겨달라고 당부했다.
슈텔처 주지사는 각 주 정부 가운데 처음으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재도입한 이유에 대해 "봉쇄 같은 보다 엄격한 조치를 하지 않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오버외스트라이히는 오스트리아에서 세 번째로 큰 주로, 약 150만 명이 거주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늘면서 이 지역의 재생산 지수는 2.0으로 높아졌다.
재생산지수란 감염병 환자 1명이 특정 지역에서 평균적으로 얼마나 많은 타인에게 바이러스를 옮기는지 보여주는 지표로, 오스트리아 전국적으로 1.37인 것과 비교하면 높은 수치다. 앞서 연방 정부는 코로나19 봉쇄 완화 조치의 하나로 지난달 15일 공공장소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했다.
한편, 보건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오스트리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8천378명으로 전날 대비 84명 증가했다.
누적 사망자는 오전 9시 30분 기준 706명이었으며, 신규 사망자는 없었다.
/연합뉴스
현지 공영방송 ORF에 따르면 토마스 슈텔처 주지사는 7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9일부터 상점 같은 공공장소에 입장할 때 마스크 등으로 입과 코를 가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식당과 술집에서 착석하지 않고 내부를 걸어 다닐 때도 적용된다.
아울러 식당 등을 방문했을 때 코로나19 접촉자 추적을 위해 연락처를 자율적으로 남겨달라고 당부했다.
슈텔처 주지사는 각 주 정부 가운데 처음으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재도입한 이유에 대해 "봉쇄 같은 보다 엄격한 조치를 하지 않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오버외스트라이히는 오스트리아에서 세 번째로 큰 주로, 약 150만 명이 거주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늘면서 이 지역의 재생산 지수는 2.0으로 높아졌다.
재생산지수란 감염병 환자 1명이 특정 지역에서 평균적으로 얼마나 많은 타인에게 바이러스를 옮기는지 보여주는 지표로, 오스트리아 전국적으로 1.37인 것과 비교하면 높은 수치다. 앞서 연방 정부는 코로나19 봉쇄 완화 조치의 하나로 지난달 15일 공공장소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했다.
한편, 보건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오스트리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8천378명으로 전날 대비 84명 증가했다.
누적 사망자는 오전 9시 30분 기준 706명이었으며, 신규 사망자는 없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