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소식] 코로나19와 무더위를 책임질 특급호텔 ‘여름 보양식’ 특선

코로나19로 인한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와 역대급 무더위가 예고된 가운데 올여름 보양식의 인기가 예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몸은 건강할 때 더 챙겨야 하는 법. 이럴 때 찾게 되는 것이 기를 충전하는 보양식. 더운 여름을 거뜬하게 보낼 수 있는 보양식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특급호텔들이 일제히 다양한 보양식을 마련하고 손님맞이에 나섰다. 현재 각 호텔들은 전문 방역 업체를 통해 객실과 레스토랑을 포함한 호텔 전 구역에 특별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롯데호텔 서울=롯데호텔 서울의 중식당 도림, 한식당 무궁화, 일식당 모모야마에서는 오는 8월 31일까지 여름철 보양식을 판매한다. 도림의 대표적인 보양식 중국식 냉면은 5월부터 냉면 판매 문의가 빗발칠 정도로 매년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시원하고 새콤한 맛이 일품인 상탕육수는 노계, 오리, 닭발 등을 넣고 해물간장, 배탈을 예방해 주는 흑초 등으로 간을 맞춰 6시간 이상 끓여낸다. 1인분씩 소분한 육수는 냉동 보관하여 살얼음으로 만들어 두었다가 차갑게 씻어 쫄깃한 면발 위에 수북이 쌓는다. 냉면 위에 가득 올라간 최고급 고명 역시 건강과 맛 두 가지를 모두 챙겼다. 완도산 통전복, 새우, 오향장육, 오리알, 해삼채, 지단 등이 시각과 미각을 단번에 사로잡으며, 취향에 따라 함께 먹을 수 있는 새콤한 겨자와 고소한 땅콩소스도 제공된다. 무궁화에서는 30년 경력 오태현 조리장의 특별 노하우가 담긴 여름 보양식 냉면 반상을 선보인다. 담백한 육수로 확실한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는 평양식 냉면으로, 국내산 100% 봉평 메밀로 만든다. 주문 즉시 냉면 틀에서 국수를 빼내는 압출면을 사용해 최상의 신선함과 쫄깃함을 선사한다. 냉면의 핵심인 육수는 양지를 넣어 오랜 시간 우려낸 고기 육수에 채소와 과일 등으로 만든 천연 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맞춰 깊고 깔끔한 맛을 자랑한다. 고명으로는 담백한 면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동치미와 오이, 배 등이 올려 진다. 냉면 반상은 점심 메뉴로 간단하게 즐길 수 있도록 주전부리와 대관령 한우 불고기, 냉면, 디저트, 차와 다과 등의 합리적인 구성으로 출시됐다. 모모야마에서는 여름 보양 특선 코스를 준비했다. 감자 냉 수프, 아보카도 훈제 연어말이 등의 전채 요리를 시작으로 원기 회복에 좋은 갯장어와 고소한 깨두부를 넣은 맑은 국, 계절 생선회, 파프리카 밀전병에 무, 생강채, 토마토, 바닷장어를 넣고 새콤한 겨자 소스를 곁들인 장어 크레이프, 수박살사소스를 곁들인 한우 수비드, 이나니와 면으로 만든 전복 콩국수 등 하나하나에 건강과 정성이 담긴 메뉴가 제공된다.

◈파크 하얏트 서울=파크 하얏트 서울 24층의 더 라운지는 오는 9월 6일까지 ‘더 테이스트 - 보양식 디너 세트’를 선보인다. 세트는 총 5코스로 국내산 더덕, 닭고기, 전복 등 건강 식재료를 활용한 보양식 메뉴들로 구성했다. 팥 양갱, 쑥 무스, 콩가루 크럼블 등 전통 간식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디저트도 눈에 띈다. 디너 세트는 삼계말이를 활용한 이색적인 초계탕으로 시작한다. 팔각을 비롯한 다섯 가지 향신료로 맛을 낸 간장소스에 닭고기를 재워 둥글게 말아 넣은 삼계말이에 시원한 겨자 육수를 더해 깔끔한 맛이 일품이다. 더덕 튀김은 초고추장 소스와 쫄깃한 식감의 소라 꼬치가 함께 나와 무더운 여름철 입맛을 돋운다. 메인요리로 고기구이와 생선튀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고기구이는 국내산 한우 갈빗살을 그릴에 구워 마늘 간장소스를 올렸다. 함께 나오는 배추 겉절이와 참나물 무침을 곁들여 먹으면 육즙의 풍미가 더욱 살아난다. 부드러운 도미살을 카다이프로 말아 튀겨낸 생선튀김은 멜론과 청양고추를 혼합한 홈메이드 고추소스를 곁들여 달콤하면서도 칼칼한 맛이 돋보인다. 식사로 제공하는 된장 물회 정식은 된장 베이스 국물에 전복, 오징어 등의 해물과 야채를 가지런히 올려 물회처럼 즐길 수 있으며 계절 반찬, 영양밥 등을 포함한다. 마지막 코스로, 화이트 초콜릿을 가미한 쑥 무스로 팥 양갱을 풍성하게 덮은 쑥 무스 디저트가 나온다. 가니쉬로 콩가루 크럼블, 유자 맛 머랭과 오렌지 비스킷이 곁들여져 쑥 특유의 쌉쌀한 맛과 달콤한 풍미를 입 안 가득 느낄 수 있다. 1인당 4만원 추가 시 전채 요리와 메인 요리에 어울리는 와인 두 잔과 10여 가지의 한방 재료로 만든 강장 백세주 한 잔을 페어링할 수 있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중식당 홍연은 불도장을 고품격 도시락으로 구성해 선보인다. 불도장은 건해삼, 전복, 소힘줄, 오골계, 송이버섯 등 최고급 식재료로 만들어진 중국 최고의 귀한 보양식 중 하나로 여겨지는 음식이다. 나아가 친환경 사회를 만들기 위해 도시락 용기를 일회용 플라스틱 이용 대신 도자기 그릇으로 구성해 선물세트로도 제격이다.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의 2층에 위치한 올 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타볼로 24는 오는 7월 11일부터 8월 23일까지 ‘JW 보양식 투 고’ 테이크아웃 서비스를 선보인다. 타볼로 24 셰프가 한국 전통 보양 메뉴인 삼계탕을 웰빙식으로 재현해 낸 건강과 웰빙을 위한 보양식 세트로 흔히 접해왔던 삼계탕과는 차별화된 맛과 높은 품질의 보양식을 합리적인 가격에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누구나 부담 없이 고품격 웰빙 보양식을 즐길 수 있도록 1인 세트 메뉴를 추가 구성했다. 메인 요리로는 부드러운 육질의 닭 속에 원기회복 및 면역력 증진에 효과적인 흑찰미, 인삼, 대추, 밤 등 다양한 효능을 지닌 식재료를 더해 보양식 기능을 강화한 흑찰미 삼계탕이 제공되며, 두릅 마늘 장아찌, 삼채 샐러드와 유자 드레싱, 무말랭이 및 열무김치 등이 사이드 디시로 제공되어 다채롭고 정갈한 보양식 세트를 완성한다. 더불어 언택트 문화를 반영해 드라이브스루 또는 퀵 서비스를 통한 수령이 가능해 어디서나 간편하게 보양식을 즐길 수 있는 편의성을 더했다.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은 로비 층에 위치한 컨템포러리 레스토랑 앙뜨레에서 시그니처 보양식 메뉴 보양 해신탕을 선보인다. 바다의 신 용왕이 즐겨먹었다는 보양음식 해신탕은 삼계탕에 각종 해산물을 넣고 끓여 체내에 쌓인 중금속을 배출, 혈액순환 및 간 해독 효능에 뛰어나다. 앙뜨레 보양 해신탕은 영계를 넣고 끊인 삼계탕에 신선한 전복, 깨끗하게 손질된 낙지와 인삼, 대추, 마늘, 찹쌀 등 몸에 좋은 한약재를 넣고 정성껏 끊여내 준비된다. 담백한 맛 과 함께 몸의 열을 다스리는데 탁월하여 여름 더위 원기회복을 위한 특급 보양식으로 손꼽힌다. 고소한 콩국수와 갈비구이 그리고 민물장어덮밥이 여름 특선 메뉴로 선보인다. ◈레스케이프 호텔=레스케이프 호텔 중식당 팔레드 신은 오는 10월 4일까지 여름 대표 보양식 닭을 정성껏 조리해 부귀닭으로 구성해 선보인다. 토종닭을 건전복, 한우도가니, 표고버섯, 죽순, 은행 등 원기회복에 탁월한 재료로 가득 채워 향기로운 연잎으로 여러 번 감싼 뒤 미네랄이 풍부한 신안 갯벌 토판 소금반죽으로 약 3시간을 정성껏 구워낸다. 고기를 통째로 감싸는 이색 조리법으로 윤기와 육즙은 물론 특유의 연잎향과 불맛이 배어있어 부드러운 식감을 즐길 수 있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호텔=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호텔의 캐주얼 다이닝 모모카페는 여름 보양식 프로모션을 오는 7월 13일부터 8월 31일까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에 선보인다. 한방 삼계탕은 모모카페의 여름 보양식 프로모션 시그니처 메뉴로 주재료인 영계와 함께 새싹삼, 대추 등을 넣고 진하게 우려내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낙지 비빔칼국수는 매콤달콤한 비빔칼국수 위에 낙지를 곁들여 오이미역냉국과 군만두가 함께 제공되어 한층 더 입맛과 기운을 북돋아 준다. 사골 우거지 갈비탕 또한 피로 예방에 좋은 대표 보양식으로 사골을 푹 고아내 진한 육수에 쫄깃한 갈비 식감을 즐길 수 있다. 모든 메뉴는 시원한 수정과 1잔이 포함되어 있다.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의 한식당 수라는 ‘삼복(三福) 반상’을 선보인다. 은행과 인삼, 대추가 들어간 영양 닭죽, 신선한 그린 샐러드, 장어구이와 녹두 빈대떡 그리고 궁중 전복 초교탕 또는 궁중 전복 임자수탕, 마무새로 구성된 세미 코스이다. 메인 요리로는 조선시대 왕이 즐겨먹던 보양식인 궁중 전복 초교탕 또는 궁중 전복 임자수탕 중 1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궁중 전복 초교탕은 조선 정조의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에서 처음 등장한 음식으로 닭, 전복, 도라지, 미나리, 한약재 등 몸에 좋은 재료가 들어간 귀한 음식이다. 또한 하얀 깨의 한자어인 임자(荏子)를 붙인 궁중 전복 임자수탕은 닭과 여러 가지 약초를 함께 삶은 육수에 볶은 참깨를 갈아 넣고 전복, 소고기 완자, 죽순 등을 넣어 시원하게 먹는 냉국으로 왕이 즐겨먹었던 여름 보양식이다. 삼복날 앞, 뒤로 주말을 제외한 3일씩 총 9일 간(7월 15, 16, 17, 24, 27, 28일, 8월 14, 17, 18일) 맛볼 수 있다. ◈호텔 서울드래곤시티=호텔 서울드래곤시티는 한중일 보양식 요리를 선보인다. 스태미나 & 이뮤니티 프로모션이다. 이 프로모션이 진행되는 푸드 익스체인지는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신선한 요리와 전 세계 다양한 푸드마켓을 재해석한 뷔페 레스토랑이다. 제철 재료를 활용한 한국, 중국, 일본 대표 보양식을 준비했다. 먼저 콜드 메뉴로는 전복 물회, 뿌리 샐러드, 한방 초계 샐러드, 모듬 치즈와 프로폴리스 석청, 산딸기를 곁들인 초유 요거트로 채워진다. 초유의 락토페린 성분은 어린이 성장과 면역력 강화에 좋을 뿐 아니라 소화를 원활하게 해 영양 흡수를 빠르게 돕고 황산화 효능도 탁월하다. 또한 한방 초계 샐러드는 여름철 한국의 대표적인 보양식으로 무더위에 지친 몸에 활기를 더해 준다. 핫 메뉴로는 화이트 아스파라거스와 썸머 트러플, 토르뗄리니와 조개, 바질 크림소스, 메밀 전병을 준비했다. 달팽이를 활용한 달팽이 피자와 썸머 과일 카르파치오 피자를 맛볼 수 있다. 중식으로는 오리 능이버섯 전골과 피로 회복과 항암 효과에 좋은 알리신 성분이 풍부한 흑마늘 인삼 소고기 볶음도 준비된다. 일식으로는 해조류 생선 지라시, 모듬 버섯 된장국과 장어 초밥을 맛볼 수 있다. 베이커리 메뉴는 서양에서 감기를 예방하기 위해 빵에 생강을 넣어 먹어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것에 유래해 생강으로 만든 생강빵을 새롭게 추가했다.

◈제주신화월드=제주신화월드 한식당 제주선에서는 특선 메뉴를 선보인다. 최고의 자연 강장제라 불리는 보리는 세계 4대 작물 중 하나로 다른 곡물에 비해 식이섬유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 혈당조절에 도움을 주고, 혈관 노화 방지, 각기병 예방 및 위와 장을 보호해주는 효능이 있다. 이를 바탕으로 제주선에서 새롭에 선보이는 99% 보리 물면은 여름철 보양식으로 전혀 손색없다. 보리 물면은 기존 메뉴에 있었던 냉면과 다르게 평준화된 맛이 아닌 제주선 만의 스타일로 차이를 둔 메뉴로 떡갈비 구이와 함께, 점심 특선 한 세트로 만나볼 수 있다. 24시간 이상 끓여낸 소고기 육수의 깔끔한 맛과 고소하고 담백한 99% 보리 면은 아주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함께 나오는 떡갈비와 곁들이면 입맛 없는 어르신들과 아이들도 좋아할 만한 맛있는 한 끼를 즐길 수 있다. 좀 더 자극적인 입맛이라면, 제주선의 시크릿 양념 레시피로 만들어낸 보리 비빔면을 추천한다. 이 또한 보리 면의 담백함과 고소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으며, 크게 자극적이지 않아 매콤하고 달콤한 감칠맛이 입안을 맴도는 게 특징이다. 이와 함께 무더위를 날려줄 보양 메뉴가 있다. 기력 회복에 좋은 인삼과 전복 그리고 낙지, 새우 등 몸에 좋은 다양한 해산물이 들어가 바다의 신이 즐겨 먹었다는 전래를 가진 해신탕과 흑미와 각종 견과류로 고소한 풍미를 더 해낸 견과 흑계탕이 있다. 초복을 맞이하여 일반 삼계탕 메뉴도 30인분 한정 판매 예정이다. 8월 31일까지 진행된다.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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