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미 연방차원 사형집행 재개 강력히 반대…재고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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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10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정부의 사형 집행 재개 결정에 "강력히 반대한다"라고 밝혔다.
EU 대외정책을 총괄하는 대외관계청(EEAS)은 이날 대변인 성명에서 이같이 입장을 표명하고 "우리는 미국 행정부가 재고하고 7월 13일부터 예정된 연방 정부 차원의 사형 집행을 진행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라고 덧붙였다. 미국 연방정부는 17년 만에 처음으로 사형 집행을 재개하기로 결정하고, 오는 13일부터 사형수 4명의 형 집행을 추진 중이다.
미국에서는 14개 주(州)가 자체적으로 사형 집행을 실시하고 있으며, 연방정부 차원의 사형 집행은 2003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18년 10월 11명이 희생된 피츠버그 유대교 회당 총격 참사 후 흉악범에 대한 사형 집행 재개 의사를 밝혔고, 법무부는 지난해 연방 교도소 복역 사형수의 형 집행을 진행하기로 했다. EEAS 대변인은 "이번 결정은 사형제를 폐지하는 미국 내, 그리고 전 세계적인 추세에 반대되는 것"이라면서 "EU는 항상, 어떠한 경우에도 사형제를 강력히 반대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것은 잔인하고, 비인간적인 처벌"로, "양도할 수 없는 생명권과 양립할 수 없으며, 범죄 행위를 효과적으로 억제하지 못하며, 되돌릴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U 대외정책을 총괄하는 대외관계청(EEAS)은 이날 대변인 성명에서 이같이 입장을 표명하고 "우리는 미국 행정부가 재고하고 7월 13일부터 예정된 연방 정부 차원의 사형 집행을 진행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라고 덧붙였다. 미국 연방정부는 17년 만에 처음으로 사형 집행을 재개하기로 결정하고, 오는 13일부터 사형수 4명의 형 집행을 추진 중이다.
미국에서는 14개 주(州)가 자체적으로 사형 집행을 실시하고 있으며, 연방정부 차원의 사형 집행은 2003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18년 10월 11명이 희생된 피츠버그 유대교 회당 총격 참사 후 흉악범에 대한 사형 집행 재개 의사를 밝혔고, 법무부는 지난해 연방 교도소 복역 사형수의 형 집행을 진행하기로 했다. EEAS 대변인은 "이번 결정은 사형제를 폐지하는 미국 내, 그리고 전 세계적인 추세에 반대되는 것"이라면서 "EU는 항상, 어떠한 경우에도 사형제를 강력히 반대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것은 잔인하고, 비인간적인 처벌"로, "양도할 수 없는 생명권과 양립할 수 없으며, 범죄 행위를 효과적으로 억제하지 못하며, 되돌릴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