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하지만 무더위 피해야…춘천시 경로당 운영 재개

코로나19 예방 소독·방역물품 비치·운영 예행연습

강원 춘천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문을 닫았던 경로당 운영을 재개하기로 했다.
코로나19 발생으로 지난 2월부터 운영이 잠정 중단됐지만,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대비한 무더위 쉼터 활용을 위해서다.

춘천시는 지역 내 경로당 354개소를 20일부터 재개한다.

이를 위해 최근 방역을 마치고, 14일까지 각 경로당에 방역수칙을 전파할 방침이다. 이어 14일부터 16일까지 경로당 운영 예행연습을 하고 17일까지 내부청소와 소독, 체온계, 방역물품, 냉방기 점검 등 운영 준비 상태를 최종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경로당은 생활 속 거리두기에 따라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식사와 프로그램은 진행하지 않는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발령 시 다시 중단하며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경로당에 대해서는 운영을 중지할 방침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무더위에 취약한 어르신을 위해 경로당을 무더위 쉼터로 재개하기로 했다"며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방역을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