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희·엑소 찬열 만남 어떨까? '스페이스 공감' 특급 콜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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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창립 20주년 특집 '스페이스 공감'가수 이선희, 엑소 찬열이 세대를 뛰어넘는 화합의 무대를 선보인다.
이선희 등장, 엑소 찬열 특급 무대
이선희 시작, 김필, 최백호, 볼빨간사춘기까지
EBS 공사창립 20주년을 맞이해 '스페이스 공감'이 특별한 공연을 선보인다. 이선희는 특집 첫 주자로 나선다. 오는 17일 이선희를 시작으로 24일 김필, 31일 최백호, 8월 7일 볼빨간 사춘기까지 네 명의 뮤지션들이 함께한다. 이선희는 1994년 강변가요제에서 'J에게'로 대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한 이선희는 폭발적인 성량과 섬세하면서도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단번에 주목받았다. 2020년 현재, 데뷔 37년 차가 된 이선희는 여성 솔로 가수로서는 유일하게 정규 16집을 발표한 '한국 대중음악의 전설'으로 불린다.이날 공연에서 이선희는 자신의 음악 히스토리를 되짚었다. 데뷔곡 'J에게'와 1집 수록곡 '아! 옛날이여'부 '안부', '청춘', '낭랑 18세' 등 16집의 수록곡까지 라이브로 선보이며 이선희의 과거와 오늘을 아우르는 공연이 완성됐다.
이선희는 사전 인터뷰에서 "나에게 노래란 내 마음을 숨김없이 다 쏟아내는 것"이라고 말한 이선희는 과연 잔잔한 발라드부터 흥겨운 트로트까지 어떤 장르의 곡이든 그 안에 담긴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 열창했다.또한 16집 타이틀곡 '안부'의 랩 피처링을 맡은 엑소 찬열이 무대에 직접 등장했다. 이선희와 찬열은 음원 못지않은 완벽한 라이브로 '안부'를 부르며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선희는 노래를 마친 뒤 "찬열 덕분에 음악이 한층 더 완성도 있어졌다"며 아낌없는 칭찬과 고마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찬열 역시 "가사를 쓰기 위해 가이드를 듣는데 마음이 따뜻해졌다"며 앨범 작업 중 느낀 점을 고백하며 훈훈한 선후배 케미를 뽐냈다.이선희는 사전 인터뷰에서 "대중음악은 특별하지 않기에 특별한 것"이라고 정의했다. "누구나 부를 수 있고 들을 수 있기에 모든 걸 담아낼 수 있다"며 대중음악이 지닌 힘을 강조했다. 한편 '스페이스 공감' 연출을 맡은 오한샘 PD는 "노래가 줄 수 있는 가장 본질적인 가치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평범한 일상을 포기해야 했던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전달하고 싶었다"며 특집의 취지를 밝혔다.
한편 이선희, 찬열의 콜라보 무대는 오는 17일 밤 12시 '스페이스 공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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