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중기청, 창녕공업고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선정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이영석)은 ‘20년도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신규 참여학교로 창녕공업고등학교(공업계열)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은 특성화고 학생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수요 맞춤형 직업교육을 통해 우수 기술·기능인력으로 양성, 취업으로 연계하는 사업이다.이번에는 전국 18개교(공업 5개교, 비공업 13개교)를 선정했고, 선정된 학교에는 학교당 연1억~1억5000만원을 지원하게 된다

전국적으로 참여 특성화고는 215개교로 경남지역은 12개교가 이미 중소기업 인력양성사업에 참여중에 있으며, 이번 창녕공업고등학교 선정으로 2020년도에는 13개교로 운영된다.

경남지역 지원학교는 경남관광고, 경남산업고, 경남자동차고, 경남항공고, 김해건설공업고, 김해생명과학고, 마산공업고, 진주기계공업고, 창녕슈퍼텍고, 창원공업고, 창원기계공업고, 함양제일고, 창녕공업고 등이다.지난해 경남지역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맞춤반 참여학생의 평균 취업률은 전국 평균 취업률 68.8%를 상회한 69.1%로, 도내 직업계고의 중소기업 평균 취업률인 36.6%보다 높은 취업 결과를 기록했다.

이와 같이 취업성과가 높게 나타난 비결은 3자 또는 2자 채용협약을 통해 맞춤형 교육과정과 채용연계를 지원하는 취업(산학)맞춤반 프로그램 운영 효과가 나타났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취업맞춤반 참여하는 중소기업은 병역지정업체로 우선 선정하고, 이를 통해 취업한 학생은 산업기능요원에 우선 편입되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이영석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중소기업은 원하는 인재를 맞춤형으로 교육시켜 졸업 후 바로 우수 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이므로 도내 중소기업이 맞춤반에 많은 참여를 희망하고 있다”며 “잠재적 능력을 가진 학생들이 기업에 바로 적용 가능한 기술·기능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