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직원들, 검언유착 오보 논란에 "사장 책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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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직원들이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과 관련한 오보 사태에 대해 회사 차원의 진상 규명과 책임 등 후속 조치를 촉구했다.
22일 KBS 사내게시판에 올라온 '검언유착 오보방송 진상규명을 위한 연대서명'에는 오전 10시 기준 직원 96명이 참여했다. 이 글에 참여한 직원들(이하 KBS 직원들)은 "양승동 사장은 'KBS뉴스9' 검언유착 오보방송 국민들께 사과하고 책임자를 즉각 직무 정지하라"고 밝혔다.
앞서 'KBS뉴스9'는 지난 18일 한동훈 검사장과 이동재 전 채널A 기자 간 녹취록에 대해 보도했으나, 이 전 기자 측이 녹취록 전문을 공개하면서 공방이 이어졌고 결국 KBS는 하루 만에 오보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KBS 직원들은 "국민들은 이번 오보를 접하고 극렬한 분노를 표출하는데 정작 경영진은 서로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하다"며 "수뇌부가 여론을 뭉개고자 하는 건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 사고를 쳤는데 책임지는 사람이 없는 조직에는 미래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양 사장을 향해 "공영방송의 신뢰를 파탄시킨 데 대해 국민에게 사과하고 책임지라"며 "정확한 진상규명과 합당한 후속 조치를 위한 노사합동조사위원회를 구성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보도본부장과 보도국장, 사회주간, 사회부장 등을 직무 정지시키고 보도본부 내부적으로도 보도 경위에 대해 명확한 조사를 지시하라"고 밝혔다. 이들은 KBS기자협회를 향해서도 "즉각 이번 오보의 진상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연합뉴스
22일 KBS 사내게시판에 올라온 '검언유착 오보방송 진상규명을 위한 연대서명'에는 오전 10시 기준 직원 96명이 참여했다. 이 글에 참여한 직원들(이하 KBS 직원들)은 "양승동 사장은 'KBS뉴스9' 검언유착 오보방송 국민들께 사과하고 책임자를 즉각 직무 정지하라"고 밝혔다.
앞서 'KBS뉴스9'는 지난 18일 한동훈 검사장과 이동재 전 채널A 기자 간 녹취록에 대해 보도했으나, 이 전 기자 측이 녹취록 전문을 공개하면서 공방이 이어졌고 결국 KBS는 하루 만에 오보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KBS 직원들은 "국민들은 이번 오보를 접하고 극렬한 분노를 표출하는데 정작 경영진은 서로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하다"며 "수뇌부가 여론을 뭉개고자 하는 건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 사고를 쳤는데 책임지는 사람이 없는 조직에는 미래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양 사장을 향해 "공영방송의 신뢰를 파탄시킨 데 대해 국민에게 사과하고 책임지라"며 "정확한 진상규명과 합당한 후속 조치를 위한 노사합동조사위원회를 구성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보도본부장과 보도국장, 사회주간, 사회부장 등을 직무 정지시키고 보도본부 내부적으로도 보도 경위에 대해 명확한 조사를 지시하라"고 밝혔다. 이들은 KBS기자협회를 향해서도 "즉각 이번 오보의 진상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