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행은 7월말∼8월초 식도락…1인당 22만8천원 지출

부산관광공사 전국 성인 1천명 설문조사
올여름 부산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7월 말부터 8월 초 사이 2박 3일간 식도락 여행을 하겠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부산관광공사는 부산 여행을 다녀왔거나 계획 중인 20∼69세 전국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응답자 절반 이상이 부산 여행 시기로 7월 26일부터 8월 8일로 잡았다.

체류 기간은 2박 3일이 45.1%였고, 1박 2일은 33.0%였다. 55.4%는 가족과 함께 여행하겠다고 답했다.

여행 기간 선호하는 활동으로는 식도락이 31%로 가장 많았고, 자연 감상이 28.9%로 다음을 차지했다.

풍부한 해산물, 돼지국밥 등 부산의 특색있는 음식과 자연 및 도시 풍경 등 볼거리가 여름 휴가지로써 부산의 매력이라고 설문조사 참가자들은 답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수욕장이나 자연 관광지 등 사람과 거리를 둘 수 있는 야외 장소에 대한 관심은 높았지만 실내 유료체험 공간과 문화시설, 위락시설에 대한 관심도는 줄었다.

부산으로 이동하는 주요 교통수단으로는 승용차가 43.9%로 가장 많았고, 기차가 29.1%, 고속·시외버스가 10.1%였다.

1인당 지출 비용은 22만8천원으로 예상했는데 숙박비와 식료품비가 각각 27.7%와 26.6%로 비중이 높았다. 교통비와 쇼핑비 비중은 각각 17.4%와 13.7%였다.

부산을 다녀간 이들의 만족도는 70.6%였으며, 재방문 의사를 나타낸 비율은 75.4%였다.

부산관광공사는 에코비치 캠페인을 벌이고 언택트 관광지 10선을 공개하는 등 부산 여행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활동을 지속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