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외부 전문가 참여 '독립적 감사위원회' 내년부터 운영

전북 익산시는 외부 전문가가 참여해 독립적으로 감사 업무를 수행하는 '감사위원회'를 내년부터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감사위원회는 판사, 검사, 변호사, 회계사 등 전문가 3∼5명으로 구성된다. 익산시 감사 계획을 수립하고 감사 결과를 심의·의결하는 역할을 한다.

전문성을 갖춘 감사위원들의 합의 과정을 거쳐 운영되기 때문에 행정에 대한 신뢰도와 투명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익산시는 기대하고 있다.

전북 자치단체에서 감사위원회를 설치하는 것은 익산시가 처음이다. 익산시는 최근 관련 조례가 통과됨에 따라 조직 구성 절차에 착수했으며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감사위원회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감사의 독립성과 공정성, 전문성을 확보해 시민 눈높이에 맞는 감사 행정을 실현하려는 조처"라며 "반부패 청렴 문화를 선도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