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2,290선 돌파…이틀 연속 연고점 경신(종합)

5일 코스피가 장중 2,290선을 돌파하면서 또다시 연고점을 경신했다.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32포인트(0.45%) 오른 2,290.29를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9.26포인트(0.41%) 오른 2,289.23으로 출발해 상승하고 있다.

장중 한때는 2,292.26까지 오르면서 개장과 동시에 이틀 연속으로 장중 고가 기준 연고점을 경신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는 미국의 추가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62%)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36%), 나스닥 지수(0.35%)가 일제히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이날도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투자자들 역시 미국의 고용 지표와 추가 부양책을 주시하는 가운데 그동안 지수 상승을 주도했던 종목군에 대한 차익 실현이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1천88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1천340억원, 외국인은 464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0.35%)와 SK하이닉스(-0.86%)가 나란히 내렸고 최근 주가가 급등한 카카오(-1.22%), 네이버(-0.32%)도 하락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3.95%)와 셀트리온(2.32%), 현대차(1.51%)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는 의약품(3.47%)과 증권(2.34%), 화학(0.95%) 등이 강세였고 전기·전자(-0.44%), 서비스업(-0.27%)은 약세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5.18포인트(0.62%) 오른 840.53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1.84포인트(0.22%) 오른 837.19로 개장해 강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이 31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69억원, 기관은 10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셀트리온헬스케어(2.46%), 셀트리온제약(4.38%), 에이치엘비(1.46%) 등이 올랐고 에코프로비엠(-0.69%), 케이엠더블유(-0.71%) 등은 내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