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상반기 SK텔레콤·KT·LG유플러스·SK브로드밴드 등 통신 4사의 5G 등 통신망 투자액이 3조4천4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투자액(9조6천억원)을 기록한 지난해 상반기(3조5천100억원)와 유사한 수준이다.
또한 상반기 투자액 목표 4조원에는 못 미치지만, 처음 계획했던 2조7천억원에 비해서는 7천억원 이상 많은 것이다.
KTOA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운 투자 여건에도 꾸준히 투자를 확대했다"며 "통신망 투자가 하반기 집중되는 경향이 있지만, 5G 품질 고도화와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상반기로 앞당겨 조기 추진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통신 4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실내 망 구축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실외와 접근 가능한 시설 위주로 기지국을 설치했다.
4월부터는 건물주 및 서울교통공사 등과 협의해 실내 시설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아울러 2022년까지 24조5천억~25조7천억원을 투자해 5G 전국망을 구축한다는 목표 달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