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도 AI 활용 시대…경남교육청, 교실수업 혁신안 토론회

경남도교육청은 인공지능(AI) 활용 교실 수업 혁신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과 공동주최한 이날 토론회는 각계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박종훈 교육감은 기조 발제에서 9월 시범운영 예정인 경남형 미래교육지원 시스템에 대한 그동안의 추진 경과와 세부 내용을 발표했다.

그는 "경남형 미래교육지원 시스템이 내년 3월 정식 오픈하면 온라인 수업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대면 수업에서도 학생과 교사에 대한 지원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이라며 "축적된 노하우와 우수 사례를 교육부와 전국 시도교육청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대학교 임철일 교수는 '인공지능 기술 활용 교육의 가능성과 난점'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인공지능과 교육의 접목이 필요하지만, 인공지능이 교육에 미치는 영향의 양면성을 깊이 고민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밖에 조선대 박현주 교수의 인공지능 활용 융합교육 사례발표, 대구왕선초등학교 김효석 교사의 인공지능 활용 초등 수학교육 운영 사례발표 등이 이어졌다.

도교육청은 이번 국회 토론회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수업 혁신의 필요성과 방향을 정립할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