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 울산서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사업 박차

친환경에너지 융합클러스터 조성 과제 대표 공공기관 선정돼
한국석유공사가 울산시, 유관기관과 손잡고 친환경에너지 융합클러스터 조성에 속도를 낸다. 한국석유공사는 공공기관 주도 10대 협업 과제를 담은 정부 '공공기관 선도 혁신도시 활성화 방안' 친환경에너지 융합클러스터 조성 분야에 대표 공공기관으로 최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석유공사가 울산에서 추진 중인 대표적 친환경에너지 사업은 차세대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사업이다.

석유공사는 이 사업을 위해 2018년 10월부터 풍황계측기를 동해가스전 해상 플랫폼에 설치하고 사업 실증을 위한 풍황 데이터를 수집해 왔다. 또 부유식 해상풍력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올해 6월 울산시, 관련 기업·기관과 체결하고, 사업 타당성 조사용역을 마치는 등 2026년 전력생산을 목표로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

석유공사는 울산에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시설 건설 기간에 최소 2만5천개 일자리 창출 효과와 전후방 사업 육성 효과까지 발생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조성사업은 다양한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지향하는 공사 비전에 맞닿아 있다"며 "성공적 사업추진을 위해 울산시, 각 사업 참여사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