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코로나19 확진자 2명 발생…누적 166명

경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사회·해외 입국 내국인 감염 확진자가 2명 발생했다.
경남도는 창원 거주 20대 여성과 양산 거주 4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20대 여성은 지난 14일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창원역에 도착한 뒤 가족 차량을 이용해 자택으로 이동했다.

당일 창원경상대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고 양성으로 판정돼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별다른 동선은 없었으며 열차와 차량 이용 시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접촉자인 가족 5명은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40대 남성은 인도에 머물다 지난 14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했으며 해외입국자 전용 리무진과 KTX를 이용해 광명역에서 울산역으로 갔다.

이후 양산시에서 제공한 차량으로 선별진료소로 이동해 검사를 받고 15일 양성 판정을 받아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이 남성과 접촉한 사람은 파악 중이다.

이날까지 도내 확진자는 총 166명으로 이 중 156명이 퇴원했으며 10명이 입원 중이다.

도 관계자는 "최근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고 있으며 인접한 부산도 지역감염 확진자가 계속 생기는 추세"라며 "종교행사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으니 이와 관련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