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침수피해 농기계 무상점검 수리…업체 6곳 동참

전남도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도내 농업인들을 돕기 위한 긴급 농기계 순회 수리 봉사 활동을 한다고 16일 밝혔다.

오는 9월 11일까지 이어지는 수리 봉사는 피해복구가 시급한 농업인들을 지원하는 데 뜻을 모은 농기계 업체의 협조로 이뤄졌다. 피해가 큰 구례·곡성·담양·나주 등 4개 지역을 대상으로 우선 이뤄지며, 나머지 지역은 수해복구 상황과 농기계 수리 수요 등을 고려해 추진한다.

참여 업체는 대동공업·국제종합기계·동양물산기업·LS엠트론·아세아텍·신흥기업 등 6곳이다.

업체들은 기사 1~2명, 차량 1대로 구성된 1개 지원반을 각각 구성해 운영한다. 지원반은 피해 농기계 무상점검·소액 부품 무료 교체 등을 하며, 현장 수리가 불가능한 기계는 인근 정비공장이나 생산업체로 옮겨 수리할 예정이다.

박철승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호우 피해 농가를 대상으로 이뤄진 농기계 순회 봉사 지원이 수해의 아픔을 이겨내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