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혁신추진위, '위드 코로나' 행정체계 전환 제안

광주 혁신추진위원회는 '위드 코로나' 행정 체계로의 전환을 광주시에 제안했다고 17일 밝혔다.
혁신추진위가 2018년 11월 27일 시장 직속 자문기구로 출범한 뒤 공공기관 혁신, 시립예술단 활성화, 스마트 제조 혁신, 광주 복지 모델 구축 등에 이은 21번째 권고·제안이다. 혁신추진위는 대면 교류 감소 추세에 대응해 시와 자치구별로 운영되는 시민소통 창구를 단일·체계화하고 모바일 기반 통합 민원 앱을 개발해 보급하도록 했다.

사회적 경제와 연계한 영세 접객업소 서비스 예약·배달 앱을 보급하고, 가칭 '청결·위생 시민 어사대'를 운영하도록 제안했다.

행정 서비스를 비대면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복지, 일자리 등 서비스도 시, 자치구, 고용노동청 등 기관 간 협업으로 행정복지센터에 통합하는 방안을 권고했다. 혁신추진위는 또 대상·상황별 방역 매뉴얼을 체계화하고 온·오프라인 '감염병 종합안내센터'를 설치하는 등 상시 방역체계 구축을 강조했다.

주정민 혁신추진위원장은 "비대면으로 대표되는 시민 생활과 사회, 경제 전반의 변화는 시대적 흐름"이라며 "변화의 시기에 행정이 정책적 방향성을 갖고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