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연발 러시아 유일 항모 예정대로 2022년 수리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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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등 잇따른 불의의 사고로 작업 기간이 예정보다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던 러시아 유일의 항공모함 '아드미랄 쿠즈네초프'(쿠즈네초프 제독) 함이 예정대로 2022년 자국 해군 함대에 인도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에 따르면 알렉세이 라흐마노프 러시아 통합조선공사(USC) 사장은 전날 이뤄진 타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2월 발생한 화재로 인한 영향과 관련해 이같이 답했다. 라흐마노프 사장은 "화재가 아드미랄 쿠르네초프의 수리 기간에 커다란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면서 항모를 러시아 북해함대에 계획대로 2022년 인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화재로 인한 복구 비용으로 최대 3억5천만 루블(한화 55억6천만원)가량에 이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드미랄 쿠즈네초프는 옛 소련 시절인 1985년 진수돼 1990년 실전 배치된 러시아 유일의 항공모함이다. 길이 305m, 폭 72m로 5만9천t급인 이 항모는 러시아 북해함대에 소속돼 있다가 2017년 9월부터 엔진, 이착륙 장치, 전자 장비 등을 교체하거나 새로 설치하는 수리에 들어갔다.
당시 USC는 북해함대에 2022년 항모를 인도할 예정이었다가 뜻하지 않은 2차례의 사고를 겪으면서 항모 복구 비용 등의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수리가 진행되던 선박수리공장에서 부양식 독(floating dock)이 침몰하면서 항모가 일부 손상되는가 하면 2개월 뒤에는 용접 수리 작업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수리 근로자와 수병 등 모두 3명이 목숨을 잃었다. /연합뉴스
그는 화재로 인한 복구 비용으로 최대 3억5천만 루블(한화 55억6천만원)가량에 이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드미랄 쿠즈네초프는 옛 소련 시절인 1985년 진수돼 1990년 실전 배치된 러시아 유일의 항공모함이다. 길이 305m, 폭 72m로 5만9천t급인 이 항모는 러시아 북해함대에 소속돼 있다가 2017년 9월부터 엔진, 이착륙 장치, 전자 장비 등을 교체하거나 새로 설치하는 수리에 들어갔다.
당시 USC는 북해함대에 2022년 항모를 인도할 예정이었다가 뜻하지 않은 2차례의 사고를 겪으면서 항모 복구 비용 등의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수리가 진행되던 선박수리공장에서 부양식 독(floating dock)이 침몰하면서 항모가 일부 손상되는가 하면 2개월 뒤에는 용접 수리 작업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수리 근로자와 수병 등 모두 3명이 목숨을 잃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