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기계공고 확진자 1명 추가…보름 새 학생 24명 감염

부산기계공고에서 학생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에 따라 지난 9일 부산 사하구 부경보건고 병설 중학교 성인반에서 시작된 학생 감염자는 24명으로 늘어났다. 부산시교육청은 해운대구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 2학년 A학생(부산 260번)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A 학생은 지난 12일 코로나19 전수검사 때 음성 판정을 받은 후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이었고 24일 동구보건소로부터 자가격리 해제를 위한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으로 나왔다.

이 학생은 부산기계공고 첫 확진자인 부산 189번, 212번 학생과 같은 반이고 기숙사 생활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부산시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부경보건고 병설 중학교와 부산기계공고에서 발생한 감염은 부산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에서 전파된 지역사회 감염인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러시아 선박 페트르원호와 부경보건고 병설 중학교, 부산기계공고 확진자 유전자 검사에서 GR그룹으로 동일하다"며 "GR그룹 유전자는 우리나라에서 처음 보는 유전자로 학교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감천항 발 지역사회 감염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