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배달 앱' 한계 드러내나…주문 건수·금액 '상승세' 꺾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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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서비스 개선·할인행사 및 업종 확대 등 대책 마련 부심 전북 군산시가 사실상 전국 최초로 도입한 공공 배달 앱의 상승세가 최근 한풀 꺾이는 양상을 보여 한계를 드러내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26일 군산시에 따르면 지역의 공공 배달 앱인 '배달의 명수(이하 배명)'의 이번 달(24일 현재) 주문 건수는 2만6천346건에 그쳤다.
'배명'의 주문 건수는 3월 13일 출시한 뒤 그달 말까지 4천735건이었으나 4월 2만9천837건, 5월 3만9천558건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왔다.
그러나 6월에 3만117건으로 감소한 데 이어 7월에도 2만9천112건에 머물렀다. 이번 달 주문 건수는 월말까지 아직 1주일가량 남은 것을 고려하면 총 3만건 안팎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문 금액도 3월 1억1천200만원에서 4월 7억1천400만원, 5월 9억4천700만원으로 급증하다가 6월 7억1천200만원, 7월 6억9천300만원, 8월 6억4천100만원으로 줄고 있다. 군산시는 6∼8월의 주문 건수와 금액 감소가 코로나19 진정세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고 보고 있다. 코로나19가 진정되면서 배달 시장이 전체적으로 위축된 탓이라는 것이다.
실제 최근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하며 주문 건수와 금액은 평소보다 20% 이상 늘고 있다.
하지만 이를 고려해도 상승세가 둔화 또는 정체 상태에 들어갔다고 봐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성장세의 한 지표라 할 수 있는 가맹점과 가입 회원 수도 최근 증가 폭이 꺾였다.
군산시도 한단계 질적 성장을 위해서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보고 서비스 개선과 할인행사 확대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배명'을 이용할 수 있는 업종도 현재의 음식점 중심에서 꽃집, 떡집 등으로 다양화할 방침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공공기관이 민간 배달 앱과의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기가 쉽지 않다는 점은 이미 예견됐던 것"이라면서도 "소비자가 이용하기 편리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할인행사를 통해 혜택을 더 늘려준다면 최소한의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배명'의 주문 건수는 3월 13일 출시한 뒤 그달 말까지 4천735건이었으나 4월 2만9천837건, 5월 3만9천558건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왔다.
그러나 6월에 3만117건으로 감소한 데 이어 7월에도 2만9천112건에 머물렀다. 이번 달 주문 건수는 월말까지 아직 1주일가량 남은 것을 고려하면 총 3만건 안팎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문 금액도 3월 1억1천200만원에서 4월 7억1천400만원, 5월 9억4천700만원으로 급증하다가 6월 7억1천200만원, 7월 6억9천300만원, 8월 6억4천100만원으로 줄고 있다. 군산시는 6∼8월의 주문 건수와 금액 감소가 코로나19 진정세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고 보고 있다. 코로나19가 진정되면서 배달 시장이 전체적으로 위축된 탓이라는 것이다.
실제 최근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하며 주문 건수와 금액은 평소보다 20% 이상 늘고 있다.
하지만 이를 고려해도 상승세가 둔화 또는 정체 상태에 들어갔다고 봐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성장세의 한 지표라 할 수 있는 가맹점과 가입 회원 수도 최근 증가 폭이 꺾였다.
군산시도 한단계 질적 성장을 위해서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보고 서비스 개선과 할인행사 확대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배명'을 이용할 수 있는 업종도 현재의 음식점 중심에서 꽃집, 떡집 등으로 다양화할 방침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공공기관이 민간 배달 앱과의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기가 쉽지 않다는 점은 이미 예견됐던 것"이라면서도 "소비자가 이용하기 편리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할인행사를 통해 혜택을 더 늘려준다면 최소한의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