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온종합병원 연말까지 음압병상 6개 확충

부산 온종합병원은 질병관리본부가 공모한 국가지정 입원 치료 병상 음압병실 확충사업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온종합병원은 국비 22억원을 지원받아 연말까지 병원 11층에 음압병상 6개를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이 병원에는 중환자실 1개, 응급실 1개 등 3개 음압병실이 운영되는데 연말이면 모두 9개로 늘어나게 된다.

국가지정 입원 치료 병상은 신종 감염병 환자 등을 입원 치료할 때 환자 및 의료진의 감염 예방과 병원성 미생물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별도로 구획된 공간 내 특수 시설·과 설비가 갖춰진 감염병 관리시설이다.

이런 국가 음압병상 확충 사업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증환자 치료 등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 상반기 1차로 17개 의료기관에 83개 음압병상을 설치하기로 한 데 이어 최근 온종합병원 등 전국 4개 의료기관에 30개 병상을 추가로 설치하기로 한 것이다.

김동헌 온종합병원장은 "음압병상 확충으로 코로나19 등 감염병 위기가 닥쳤을 때 부산지역 감염병 예방과 치료기관의 역할 충실히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