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하루간 73명 '무더기 확진'…원주 누적 환자 1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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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조교실 고리 급속 확산…'깜깜이 환자' 속출에 방역 초비상 강원 원주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00명까지 늘어났다. 특히 무실동 체조교실을 고리로 한 'n차 감염'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면서 지난 16일부터 26일까지 11일간 무려 73명이 감염됐다.
원주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단구동에 거주하는 A군과 무실동에 사는 B군 등 10대 2명이 이날 오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원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두 자릿수를 넘어 세 자릿수로 진입했다. 원주에서는 이달에만 7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6일 멕시코에서 미국 LA를 거쳐 입국한 40대(원주 27번)가 확진된 이후로 열흘간 추가 확진자가 없었으나 16일부터 급격히 늘어나기 시작했다.
날짜별로 보면 16∼19일 나흘 동안 6명에 불과했던 확진자 수는 20일 7명, 21일 14명, 22일 11명 등 체조교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져 나왔다. 23일과 24일에는 5명과 6명으로 확산세가 한풀 꺾이는듯했으나 25일 무려 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날도 현재까지 확진자 7명이 나왔다. 특히 16일부터 발생한 73명 중 60명이 체조교실 관련 감염자로, 추가 발생 장소가 한두 곳이 아닌 데다 새로운 집단감염 의심 사례까지 나오면서 시 보건당국은 그야말로 초긴장 상태다.
문제는 나머지 13명 중 5명은 사랑제일교회 방문, 다른 지역 확진자 접촉, 광화문 집회 참석 등으로 감염원이 확인됐으나 8명은 아직 이렇다 할 접촉자나 감염 의심 장소조차 짚이는 곳이 없다는 점이다. 시는 '깜깜이 환자' 속출에 지역 내 반발까지 감수하며 확진자 동선을 실명으로 공개하는 강수를 뒀으나 당분간 확산세는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재까지 강원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원주 100명을 포함해 180명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원주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단구동에 거주하는 A군과 무실동에 사는 B군 등 10대 2명이 이날 오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원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두 자릿수를 넘어 세 자릿수로 진입했다. 원주에서는 이달에만 7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6일 멕시코에서 미국 LA를 거쳐 입국한 40대(원주 27번)가 확진된 이후로 열흘간 추가 확진자가 없었으나 16일부터 급격히 늘어나기 시작했다.
날짜별로 보면 16∼19일 나흘 동안 6명에 불과했던 확진자 수는 20일 7명, 21일 14명, 22일 11명 등 체조교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져 나왔다. 23일과 24일에는 5명과 6명으로 확산세가 한풀 꺾이는듯했으나 25일 무려 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날도 현재까지 확진자 7명이 나왔다. 특히 16일부터 발생한 73명 중 60명이 체조교실 관련 감염자로, 추가 발생 장소가 한두 곳이 아닌 데다 새로운 집단감염 의심 사례까지 나오면서 시 보건당국은 그야말로 초긴장 상태다.
문제는 나머지 13명 중 5명은 사랑제일교회 방문, 다른 지역 확진자 접촉, 광화문 집회 참석 등으로 감염원이 확인됐으나 8명은 아직 이렇다 할 접촉자나 감염 의심 장소조차 짚이는 곳이 없다는 점이다. 시는 '깜깜이 환자' 속출에 지역 내 반발까지 감수하며 확진자 동선을 실명으로 공개하는 강수를 뒀으나 당분간 확산세는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재까지 강원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원주 100명을 포함해 180명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