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확진자 2명 충주 방문 통보에 접촉자 등 역학조사(종합)

고속도로 휴게소 들른 강서구 60대는 접촉자 없는 것으로 파악
서대문구 50대도 노은면 호두농장 찾아…접촉한 시어머니 검사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명이 최근 충북 충주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였다. 27일 충주시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 188번 확진자 A(60대)씨는 지난 25일 강서보건소에서 검체 채취 검사를 받았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22일 일행 2명과 함께 승용차로 충주를 방문해 살미면 공이리 야산을 찾았고, 당일 오후 1시 30분께 중부내륙고속도로 충주휴게소(상행)에 들렀다.

방역당국 조사 결과 휴게소 내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보건소 관계자는 "A씨의 동행자가 휴게소 내에서 커피를 사 왔고, 야외에서 일행끼리 마셔 접촉자는 없었다"고 말했다.

서울 서대문구에서 지난 26일 '양성'으로 확인된 50대 B씨는 가족 2명과 함께 지난 16∼17일 노은면의 호두농장을 찾은 것으로 충주시에 통보됐다.

교통수단은 자가용을 이용했다. 방역당국은 B씨의 시어머니를 접촉자로 분류, 진단검사를 받게 했다.

검사 결과는 오는 28일 오전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