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남북 잇는 동빈대교 다음 달 착공…2025년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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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동빈내항을 가로질러 남·북구를 잇는 가칭 동빈대교가 다음 달 공사에 들어간다.
28일 포항시에 따르면 경북도와 시는 9월 중 남구 송도동 송도해수욕장과 북구 항구동 영일대해수욕장을 잇는 국가지원지방도로 20호선 착공식을 한다. 도와 시는 올해 말에 실제 공사에 들어가 2025년까지 662억원을 들여 총길이 1.36㎞ 도로를 만든다.
이 구간에는 길이 895m인 동빈대교 건설안이 포함돼 있다.
도와 시는 서해대교, 인천대교와 같은 사장교 형식으로 다리를 만들고 전망대를 세워 포항운하와 함께 포항의 새로운 상징물이 될 것으로 본다. 다리 아래에 배가 드나드는 항로의 다리 높이를 가리키는 항로고는 19.7m로 설계됐다.
시는 이 높이면 동빈내항에 있는 포항해경 배나 요트가 드나드는 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그동안 동빈내항 바다를 사이에 둔 남구 송도동과 북구 항구동을 연결하는 다리가 없어 지금까지 시민은 시가지 도로를 우회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이에 포항시가 동빈대교 고가다리 사업 추진에 나섰다.
그러나 이 다리가 영일대해수욕장 인근 우방비치아파트단지 앞으로 지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아파트 주민 반대에 부딪혀 사업이 사실상 중단됐다.
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동빈대교 높이를 24m에서 낮추고 길이도 줄여 아파트단지 앞으로는 다리가 지나가지 않도록 하는 안을 제시한 끝에 민원을 해결했다. 이강덕 시장은 "양덕동 등 북구지역 주민이 남구 철강공단으로 출퇴근할 때 교통이 편리해지고 시가지 상습교통체증이 해소되며 해양관광도시 포항의 새로운 상징물이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8일 포항시에 따르면 경북도와 시는 9월 중 남구 송도동 송도해수욕장과 북구 항구동 영일대해수욕장을 잇는 국가지원지방도로 20호선 착공식을 한다. 도와 시는 올해 말에 실제 공사에 들어가 2025년까지 662억원을 들여 총길이 1.36㎞ 도로를 만든다.
이 구간에는 길이 895m인 동빈대교 건설안이 포함돼 있다.
도와 시는 서해대교, 인천대교와 같은 사장교 형식으로 다리를 만들고 전망대를 세워 포항운하와 함께 포항의 새로운 상징물이 될 것으로 본다. 다리 아래에 배가 드나드는 항로의 다리 높이를 가리키는 항로고는 19.7m로 설계됐다.
시는 이 높이면 동빈내항에 있는 포항해경 배나 요트가 드나드는 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그동안 동빈내항 바다를 사이에 둔 남구 송도동과 북구 항구동을 연결하는 다리가 없어 지금까지 시민은 시가지 도로를 우회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이에 포항시가 동빈대교 고가다리 사업 추진에 나섰다.
그러나 이 다리가 영일대해수욕장 인근 우방비치아파트단지 앞으로 지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아파트 주민 반대에 부딪혀 사업이 사실상 중단됐다.
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동빈대교 높이를 24m에서 낮추고 길이도 줄여 아파트단지 앞으로는 다리가 지나가지 않도록 하는 안을 제시한 끝에 민원을 해결했다. 이강덕 시장은 "양덕동 등 북구지역 주민이 남구 철강공단으로 출퇴근할 때 교통이 편리해지고 시가지 상습교통체증이 해소되며 해양관광도시 포항의 새로운 상징물이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