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도 정해인도…청춘 남배우 침구광고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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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구 사는 여성 소비자 겨냥…따뜻한 이미지 위주 발탁" 요새 침구 광고는 청춘 남배우 전성시대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에이스침대의 박보검과 세사리빙의 정해인이다.
2018년 8월부터 침대 브랜드 에이스침대 모델로 활약해온 박보검은 최근 '좋은 잠이 쌓인다, 좋은 나를 만든다' 캠페인의 다섯 번째 시리즈를 선보였다.
박보검이 '좋은 잠'을 자고 일어난 후 흥겨운 댄스를 선보이는 장면들이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패럴 윌리엄스의 '해피'(Happy)를 배경음악으로 아이돌 그룹 못지않은 댄스 실력과 끼를 선보여 화제가 됐다.
이번 광고는 박보검이 군에 입대하기 전 마지막이라 더 주목받기도 했다. 정해인은 지난 4월부터 기능성 침구 브랜드 세사리빙의 모델로 활동해왔으며, 이번 가을 시즌 광고에서는 브랜드 독자적인 원단의 부드러움을 강조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상의를 탈의하고 포근한 이불을 덮고 있는 모습이 화제가 됐으며, '정해인이 직접 써보고 추천한다'는 콘셉트도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 다른 침구 브랜드 이브자리 역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꾸준히 조인성을 모델로 한 광고를 공개하고 있으며, 엠넷 보이그룹 오디션 '아이랜드'에도 협찬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퍼시스그룹의 생활 가구 전문 브랜드 일룸이 안효섭과 함께한 '일인일룸, 1인 라이프 프로젝트'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안효섭은 훈훈한 비주얼로 모션베드 위에서 생활하는 다양한 모습을 연출해 여성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밖에 바디프랜드는 침대 브랜드 라클라우드 모델로 비와 김태희 부부를 함께 내세웠다.
이 부부의 첫 동반 CF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과거 침구 광고는 톱 여배우들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이렇듯 20~30대 남배우들을 내세우는 경우가 늘고 있다.
김병희 서원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겸 전 한국광고학회장은 29일 "과거에는 '침대는 과학이다' 같은 콘셉트가 재미를 봤지만, 지금은 브랜드 간 기능적 차이가 거의 없어져 이미지로 가는 추세다.
그래서 포근하고 따뜻한 이미지의 배우들이 모델로 기용된다"고 말했다.
이어 "침구를 살 때 구매 결정자는 주로 여자다.
그렇다 보니 남자 모델을 쓰는 경우가 늘고 있다. 특히 침대는 한 번 사면 10년 정도 쓰고 전환율이 떨어져 참신하고 신선한 이미지의 젊은 남배우들이 선호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2018년 8월부터 침대 브랜드 에이스침대 모델로 활약해온 박보검은 최근 '좋은 잠이 쌓인다, 좋은 나를 만든다' 캠페인의 다섯 번째 시리즈를 선보였다.
박보검이 '좋은 잠'을 자고 일어난 후 흥겨운 댄스를 선보이는 장면들이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패럴 윌리엄스의 '해피'(Happy)를 배경음악으로 아이돌 그룹 못지않은 댄스 실력과 끼를 선보여 화제가 됐다.
이번 광고는 박보검이 군에 입대하기 전 마지막이라 더 주목받기도 했다. 정해인은 지난 4월부터 기능성 침구 브랜드 세사리빙의 모델로 활동해왔으며, 이번 가을 시즌 광고에서는 브랜드 독자적인 원단의 부드러움을 강조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상의를 탈의하고 포근한 이불을 덮고 있는 모습이 화제가 됐으며, '정해인이 직접 써보고 추천한다'는 콘셉트도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 다른 침구 브랜드 이브자리 역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꾸준히 조인성을 모델로 한 광고를 공개하고 있으며, 엠넷 보이그룹 오디션 '아이랜드'에도 협찬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퍼시스그룹의 생활 가구 전문 브랜드 일룸이 안효섭과 함께한 '일인일룸, 1인 라이프 프로젝트'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안효섭은 훈훈한 비주얼로 모션베드 위에서 생활하는 다양한 모습을 연출해 여성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밖에 바디프랜드는 침대 브랜드 라클라우드 모델로 비와 김태희 부부를 함께 내세웠다.
이 부부의 첫 동반 CF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과거 침구 광고는 톱 여배우들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이렇듯 20~30대 남배우들을 내세우는 경우가 늘고 있다.
김병희 서원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겸 전 한국광고학회장은 29일 "과거에는 '침대는 과학이다' 같은 콘셉트가 재미를 봤지만, 지금은 브랜드 간 기능적 차이가 거의 없어져 이미지로 가는 추세다.
그래서 포근하고 따뜻한 이미지의 배우들이 모델로 기용된다"고 말했다.
이어 "침구를 살 때 구매 결정자는 주로 여자다.
그렇다 보니 남자 모델을 쓰는 경우가 늘고 있다. 특히 침대는 한 번 사면 10년 정도 쓰고 전환율이 떨어져 참신하고 신선한 이미지의 젊은 남배우들이 선호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