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코로나, 맞춤형 긴급지원 검토…금주 당정청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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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입장, 더 급한 일 먼저 하며 늦기 전에 결정"
"열린민주 합당, 최소한의 당내 협의 거친 뒤 판단"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31일 2차 재난지원금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원책과 관련, "코로나로 고통을 더 많이 받는 분들, 생계에 중대한 위협이 생긴 분들께 맞춤형 긴급지원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당 대표실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주 빠른 시일 내 당정청 회의를 갖고 민생지원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민생지원 방안 중 하나로 "근로장려세제(EITC)를 대폭 확대하고 앞당겨 시행하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재난지원금 등의 지원 시기에 대해선 "시기는 가능한 한 빠를수록 좋다"고 했다. 그는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을 새롭게 선출하는 내년 4월 재보선에 민주당 후보를 낼지에 대해 "더 급한 일을 먼저 처리하며 늦기 전에 책임 있게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열린민주당과의 합당 문제에 대해선 "최소한의 당내 협의를 거쳐보겠다.
즉흥적으로 제 의견만 말하는 것이 온당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미래통합당의 국회 상임위원장 재배분 요구와 관련해 "김태년 원내대표에게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의 진의를 파악하고 접점을 찾도록 서둘러 달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다만 "통합당의 말이 일관된 것은 아니었다"며 "5∼7월 계속된 우여곡절을 똑같이 반복하는 일은 현명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통합당의 이른바 '좌클릭' 행보에 대해선 "우리 정강·정책과 거리가 가까워지고 어떤 건 겹치기도 한다. 그러면 합의 가능한 것을 추출해서 입법화하자는 것이다.
그런 것이 진정한 협치"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대표 회담을 추진할 생각이 있는지를 묻자, "청와대와의 회담은 있는 게 좋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정기국회 운영 방향에 대해선 "코로나 극복과 민생 지원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다른 것을 생각할 겨를이 없다"고 말했다.
경제 입법과 관련해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부상할 신산업을 어떻게 육성할 것인가.
한편으론 지원하고 한편으론 규제를 혁파 또는 완화하는 것이 해당된다"며 바이오 헬스, 디지털·그린뉴딜 관련 입법을 사례로 들었다.
개헌과 관련해선 "박병석 국회의장도 코로나19가 안정되고 난 뒤에 논의할만하다고 말했다"며 "지금은 개헌을 논의할 시기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다주택 민주당 의원들의 주택 처분 문제에 대해 "진행 상황을 곧 파악하고, 속도가 나지 않으면 왜 그런지 알아보고 속도감 있게 진행되게 하겠다"고 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사임에 따른 한일관계 전망에 대해선 "분명한 것은 한일 양국이 지금 이대로 가서는 안 된다는 것에 동의한다면, 일본 측도 한국에 대한 자세를 되돌아보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금태섭 전 의원 사례처럼 당론 위배 발언이 있을 경우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해선 "당내 협의를 거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도 토론은 자유롭게 돼야 한다. 그러나 결정되면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열린민주 합당, 최소한의 당내 협의 거친 뒤 판단"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31일 2차 재난지원금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원책과 관련, "코로나로 고통을 더 많이 받는 분들, 생계에 중대한 위협이 생긴 분들께 맞춤형 긴급지원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당 대표실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주 빠른 시일 내 당정청 회의를 갖고 민생지원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민생지원 방안 중 하나로 "근로장려세제(EITC)를 대폭 확대하고 앞당겨 시행하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재난지원금 등의 지원 시기에 대해선 "시기는 가능한 한 빠를수록 좋다"고 했다. 그는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을 새롭게 선출하는 내년 4월 재보선에 민주당 후보를 낼지에 대해 "더 급한 일을 먼저 처리하며 늦기 전에 책임 있게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열린민주당과의 합당 문제에 대해선 "최소한의 당내 협의를 거쳐보겠다.
즉흥적으로 제 의견만 말하는 것이 온당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미래통합당의 국회 상임위원장 재배분 요구와 관련해 "김태년 원내대표에게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의 진의를 파악하고 접점을 찾도록 서둘러 달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다만 "통합당의 말이 일관된 것은 아니었다"며 "5∼7월 계속된 우여곡절을 똑같이 반복하는 일은 현명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통합당의 이른바 '좌클릭' 행보에 대해선 "우리 정강·정책과 거리가 가까워지고 어떤 건 겹치기도 한다. 그러면 합의 가능한 것을 추출해서 입법화하자는 것이다.
그런 것이 진정한 협치"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대표 회담을 추진할 생각이 있는지를 묻자, "청와대와의 회담은 있는 게 좋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정기국회 운영 방향에 대해선 "코로나 극복과 민생 지원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다른 것을 생각할 겨를이 없다"고 말했다.
경제 입법과 관련해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부상할 신산업을 어떻게 육성할 것인가.
한편으론 지원하고 한편으론 규제를 혁파 또는 완화하는 것이 해당된다"며 바이오 헬스, 디지털·그린뉴딜 관련 입법을 사례로 들었다.
개헌과 관련해선 "박병석 국회의장도 코로나19가 안정되고 난 뒤에 논의할만하다고 말했다"며 "지금은 개헌을 논의할 시기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다주택 민주당 의원들의 주택 처분 문제에 대해 "진행 상황을 곧 파악하고, 속도가 나지 않으면 왜 그런지 알아보고 속도감 있게 진행되게 하겠다"고 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사임에 따른 한일관계 전망에 대해선 "분명한 것은 한일 양국이 지금 이대로 가서는 안 된다는 것에 동의한다면, 일본 측도 한국에 대한 자세를 되돌아보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금태섭 전 의원 사례처럼 당론 위배 발언이 있을 경우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해선 "당내 협의를 거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도 토론은 자유롭게 돼야 한다. 그러나 결정되면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